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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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0 개 1,130 Kev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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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C%EB%8C%80%ED%95%99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020년 코로나시절 악명 높았던 CST (Clinical Selection Test) 시험으로 의대를 입학하던 시절부터 2025년 오늘날 의대 입시까지, 매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오클랜드대 의대 정말 들어가기 어렵나요?”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 어떻게 되나요?” “한국인은 매년 몇명 들어가나요?” 등이다.



<뉴질랜드 의대 과연 얼마나 어려운가>


어느 전형인지 따라 그리고 어느 입시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1학년 의예과 (Biomed/Health Sci)에서 2학년 (MBChB) 진급하는것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종종 한국 의대가 들어가기 더 어려운지 뉴질랜드 의대가 더 들어가는지 비교를 하는데, 한국 의대 지원 같은 경우 난이도는 수시 전형인지 특례전형 및 외국인전형인지 따라 많이 다르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세계 어디든 의대는 들어가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 칼럼에서는 오클랜드 의대를 수십명 합격시킨 필자의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에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하는 오클랜드 의대가 얼마나 들어가기 어려운지 다루겠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수 대비 의대 정원>


작년 통계에 의하면 뉴질랜드에는 374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출처 :https://figure.nz/chart/4KxTAhYJR2KHuWuN?utm_source).  1학년 의예과 일반전형 (First Year General Entry) 기준으로 2학년 본과 올라가는 학생 수는 100명 내외다. 다시 말해, 뉴질랜드 각 고등학교 전교 1등이 가려고 해도 부족한 정원이다. 물론 이는 각 학교 전공 1등이 의대를 지원한다는 전제와 오타고대 의대를 제외한 수치다. 위 예시는 뉴질랜드에 의대가 2군데밖에 없는 만큼, 그만큼 뉴질랜드에서도 의대를 가는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는 비유로 이해하면 좋겠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


한편, 1학년 일반전형 (First Year General) 경쟁률은 10:1로 알려져 있지만 경쟁률이 전부 다 말해주지 않는다. 우선, 한국도 오히려 지방대 및 덜 알려진 대학들이 소위 명문대로 알려져 있는 학교보다 경쟁률이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지원자 숫자가 많고 합격자 숫자가 적으면 들어가기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성적이 안 되면 아예 지원을 안 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비교적 낮게 나오는 학교들 중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들도 많다. 따라서 경쟁률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오클랜드대 1학년 의예과에 해당하는 Bachelor of Science - Biomedical Science 그리고 Bachelor of Health Science는 OLY1 (Overlapping Year 1)으로 불린다. 1학년 정원은 매년 다르지만 약 10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가는 이 1학년 일반전형(First Year General) 매년 약 100명 정도 올라간다면, 단순 계산시 10:1의 경쟁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10명 중 1명 정도밖에 못 들어가는 계산이 정확한 수치일까?


다음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명목상 10:1은 맞을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과장된 수치다.


첫번째. 1학년 입시 경쟁은 지원한 전형 내에서 이루어진다.


1학년 1000명은 일반전형 (General), 유학생 (International Student), 마오리 및 퍼시픽 (MAPAS), 농어촌 (RRAS), Low-Socioeconomic (낮은 사회경제층), Refugee Background (피난민) 모두 고려한 수치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하나의 전형을 지원하게 되고, 지원한 전형의 학생들과 경쟁하는 구조다.


둘째. 모든 1학년 학생이 다 의대 지망이 아니다


애초부터 의대가 아닌 약대 검안대 영상의학 등을 생각해도 Biomed 혹은 Health-science 학과로 진학한다. 따라서, 의대를 생각하는 학생과 의대를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을 합한 인원이 약 1000명 정도이니, 의대를 가는 학생들은 1000명과 모두와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다.  둘째로 Biomed와 Health Sci학과에는 임상직이 아닌 연구직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으므로 의대, 약대, 검안대를 생각 안하는 학생들도 있다.


셋째. 모든 1학년 학생이 실력자는 아니다


종종 중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 혹은 입학점수를 겨우 맞춰 1학년 Biomed 혹은 Health Sci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친구 따라서 혹은 일단 도전해보고 싶은 심리로 들어간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학 입학해서 중도탈락하거나 필요한 점수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상위 및 상위권 있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인원은 1000명이 아니다.


넷째. 1학년 학생 중 진로가 바뀌거나 적성이 안 맞는 경우


가끔 대학 공부를 하다 진로에 안 맞아 다른 학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입학인원은 1000명 내외일지 모르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른 학과로 전향하는 경우가 있기에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인원은 1000명은 아니다.


한편, 위 4가지 이유들처럼 10:1이 과장된 수치라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닌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하게 하는데 한 몫을 하는 Graduate Entry도 있다. Graduate Entry (학사편입)으로 2학년을 다시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국처럼 의전원 4년 과정이 따로 있는게 아닌 1학년 학생들이 2학년으로 올라가는 구조랑 동일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10:1이 주는 무게만큼 어렵다고 보긴 어렵다는게 필자의 견해다. 오클랜드 의대를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체감적으로 느끼는 10명중 1명밖에 못 들어가는것은 아니다.



<2026 오클랜드 의대 정원>


마지막으로 2026년 기준 오클랜드 의대 정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2학년 의대 진급 정원 (International) : 최대 30명

2학년 의대 진급 정원 (Domestic) : 317명


MAPAS (마오리 및 퍼시픽) : 127명

RRAS (농어촌) : 73명

Disability (장애를 가진 경우) : 2명

Low socio-economic (낮은 사회경제층): 6명

refugee background (피난민) : 1명


이외 남은 약 110명은 Domestic 일반전형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Domestic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게 되며 정원의 ⅓ 정도만 일반전형을 고려해본다면, 한국 비해서 사배자 및 원주민 전형의 비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출처

:https://uoa.custhelp.com/app/answers/detail/a_id/1792/~/available-spaces-in-medicine#:~:te

xt=How%20many%20places%20are%20available,for%20specific%20groups%20of%20stud

ents


비고 : 위 내용은 대학교 공식자료가 아닌 필자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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