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박 피해 인식 주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2025 도박 피해 인식 주간

0 개 295 천미란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도박 피해 인식 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 GHAW)이 진행됩니다. 이 캠페인은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청소년들의 도박방지를 위해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청소년과 온라인 도박에 대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료와 전략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5~24세 사이 청소년의 약 19.3%가 온라인 도박을 경험했고, 청소년는 중간 혹은 고위험 도박자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23/2024년에 15-65세 아시아인 405명 중 84.6%가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도박이나 비디오 게임을 경험했으며, 온라인 게임을 즐긴 사람들 가운데 거의 모두(98.3%)가 다른 형태의 온라인 도박에도 참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부 루트박스(loot box)나 게임 보상 시스템은 실제 도박과 유사한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도박에 노출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온라인 도박은 다음과 같은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는 빚을 지거나, 저축한 돈을 잃고, 돈을 빌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정서•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고립감, 자기비난 같은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또 가족 간에 거짓말이 늘어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신뢰가 무너지고 갈등이 생기는 등 관계적 피해도 나타납니다. 여기에 스크린 사용 중독, 개인 정보 유출, 온라인 사기와 같은 디지털 피해까지 겹쳐 온라인 도박을 하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온라인 도박 문제를 조기에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기 사용 후 나타나는 감정 기복이나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를 보일 수 있고, 게임 아이템 구매를 이유로 돈을 자주 요구하거나 예상치 못한 온라인 지출에 관심을 보이며 돈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부모나 가족에게 숨기려는 비밀스러운 행동이 늘어나거나, 기기 사용 외의 활동에 대한 흥미와 참여가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지녀들과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때에는 메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되 판단하지 않고, 비난하기보다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알기 쉬운 언어로 공감하며 이야기하고,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는 게임에도 도박적 요소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네가 하는 일부 비디오 게임에는 도박과 비슷한 요소가 있을 수 있어, 그런 것들은 너에게 해로울 수 있단다”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자녀와 함께 게임 시간과 사용 금액의 한도를 정함으로써 건강한 사용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 많은 온라인 게임과 앱, 웹사이트에는 도박과 유사한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해로운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이해하고 예방하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혹시 이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어려움을 느낄 때는 혼자가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전문가들이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138 | 7시간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84 | 7시간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73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70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4 | 10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1 | 10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8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2 | 10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4 | 10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8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7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4 | 10일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4 | 10일전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7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8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8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4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0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6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32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61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7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8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