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의대 신설, 뉴질랜드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와이카토 의대 신설, 뉴질랜드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도

0 개 1,137 크리스틴 강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및 호주 의치약대 입시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현재 뉴질랜드 의약계열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 뉴질랜드 제3의 의대인 ‘와이카토 의대’ 신설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86ff6ceec4fdada6c11f412bbd61f990_1755045172_5843.jpg
 

다들 아시다시피 뉴질랜드의 의료 인력 부족은 오랫동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의사 수가 가장 적은 편에 속하며, 특히 농촌과 지방에서는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합니다.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 두개의 대학만이 의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 수는 약 60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년 인구는 증가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정부가 최근 와이카토 대학교에 새로운 의과대학 (Graduate-entry Medical School) 설립을 공식 승인하면서, 뉴질랜드 의료 교육 체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이카토 대학은 2028년 첫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초기 정원은 매년 120명으로 정하고 있으며, 와이카토 대학의 신설을 통해 오클랜드와 오타고 두곳의 의대의 정원을 합산해도 여전히 부족했던 상황을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와이카토 의대를 입학하기 위한 관문 또한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호주의 의학전문 대학원 (MD) 입학 시험인 GAMSAT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만큼 와이카토 의대 합격을 원한다면 좋은 점수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와이카토 의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와이카토 의대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교 졸업 후 학사 학위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Graduate-entry 4년제 의대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호주에는 대학원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이 있지만 그동안 뉴질랜드 의대는 학부과정만 존재했습니다. 오클랜드의대 및 오타고 의대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1학년 입시를 거쳐 총 6년동안 공부하는 학부 과정인 반면, 와이카토 의대는 다른 전공에서 학위를 마친 뒤 의학을 전공하려는 대학교 졸업자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 줍니다. 


이 과정은 특히 대학교 졸업 후 진로를 바꾸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약학, 간호학, 생명과학, 공학, 심지어는 인문학 전공자도 졸업 후 입시 요소에 대한 요건을 갖추고 입시를 치러 합격하게 된다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뉴질랜드 의대 시스템에서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장벽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필자 또한 의대 컨설턴트로서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대 시스템의 확대는 반가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기존 두 의대는 대형 대학병원과 도심지 중심으로 임상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가 직면한 가장 큰 의료 문제 중 하나는 농촌과 소도시에서의 의료 인력 부족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카토 의대는 학생들이 지방 병원 및 지역 보건소 등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와이카토 의대 신설을 통해 뉴질랜드 거주하는 교민 가정과 한국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오클랜드대학 및 오타고대학에서 의대 합격을 위해서는 바이오메드 및 헬스사이언스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GPA와 UCAT, 그리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터뷰(MMI)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와이카토 의대가 개교하면, 학사 학위를 마친 뒤 Graduate-entry 과정으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입시 과정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정이겠지만 하나의 옵션이 더 생긴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학, 간호학, 생명과학 등 보건계열 학위를 가진 학생들이 의사로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한국에서 이미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도 뉴질랜드에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그러나 Graduate-entry 과정인만큼 오클랜드대학교, 오타고대학교의 First Year 입시과정에 비해 훨씬 의대 준비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꼭 인지해야 할 부분입니다.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계속 의대에 도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생의 의지와 학업적 실력 그리고 의대 적성고사에서의 좋은 점수등이 모두 합해졌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와이카토 의대 신설은 단순히 한 대학이 추가되는 의미가 아닌 뉴질랜드 의료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존 두 의대 입시의 엄청난 경쟁 체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의사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어주며,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대 입학 루트에 있어서도 대학교 학부로 입학해야만 하는 현재 입시 방법에 추가하여, 와이카토 Graduate-entry 프로그램을 활용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진학 계획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3~4년간 와이카토 의대의 세부 입학 요건과 과정이 구체화되면, 뉴질랜드에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크리스틴 원장

뉴질랜드/호주 의대 치대 입시전문 상담문의

(woorinzmedical@gmail.com / 021-188-7960)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49 | 4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33 | 17시간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74 | 3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85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10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19 | 9일전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26 | 9일전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53 | 10일전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64 | 10일전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197 | 10일전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35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3 | 10일전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87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499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1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4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6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4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0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2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0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0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88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