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수가 많다고 무조건 나쁜차일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키로수가 많다고 무조건 나쁜차일까?

0 개 688 마이클 킴

주행거리만으로 차량 상태를 판단해도 될까?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숫자 중 하나는 ‘주행거리(kilometres)’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차량 상태가 더 좋을 것이라 믿고, 10만 km 이하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차량 상태를 결정짓는 요인은 주행거리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으며, 단순히 숫자에 의존하는 판단은 때로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나라입니다.


합리적인 가격, 인구수에 비해 높은 자동차 등록 비율, 그리고 비교적 자유로운 수입 규정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생애 첫 차나 세컨드카를 중고로 구매합니다.


그런데 중고차를 고를 때 대부분이 가장 먼저 보는 건 뭘까요?


단연코 **‘주행거리(km)’** 입니다.


10만 km 미만이면 안심, 15만 km 넘으면 고민, 20만 km가 넘으면 “이건 너무 오래 탔다”며 바로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주행거리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차량을 실제로 점검해 본 현장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행거리만으로 차량을 판단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는 접근입니다.”


고주행 차량, 꼭 피해야 할까요?


차량도 사람과 비슷합니다.


나이보다 어떻게 살아왔느냐, 어떻게 관리되었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장거리 고속도로 위주로 부드럽게 운전된 차량은 20만 km가 넘더라도 여전히 튼튼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시내 단거리 주행 위주로 반복된 차량은 브레이크, 엔진, 미션 등 주요 부품이 더 빨리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차량들은 내구성이 과거보다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정기적인 정비와 소모품 교체만 잘 이루어졌다면 20만~30만 km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주행거리입니다.


저주행 차량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는 정비 이력도 없고,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저주행 차량일 수 있습니다.


차량을 너무 오래 세워두면

배터리 방전

타이어 변형

브레이크 고착

냉각계통 부식

실내 곰팡이 발생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짧은 키로수의 깔끔한 차’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문제가 누적돼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중고차, 겉보다 ‘이력’을 보셔야 합니다


뉴질랜드 중고차 시장이 활발한 만큼, 일부 판매자들이 사고차를 겉만 말끔히 복원해 판매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에어백이 터졌던 차량, 프레임이 손상되었던 차량도 외형은 복원할 수 있지만, 수리 방식이 비정상적이었을 경우 안전성은 처음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런 차량들이 ‘주행거리 짧음’이라는 이유로 고가에 판매되는 일도 실제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차량을 판단할 때는 반드시 아래와 같은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  정비 이력

•  사고 이력

•  용접 및 교체 흔적

•  전자 시스템 작동 여부

•  누유 및 곰팡이 흔적


특히 부모가 자녀 차량을 구매하거나,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차를 찾는 경우에는 “겉모습보다 진짜 컨디션”을 따지는 안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결론 - 숫자보다 중요한 건 정직한 이력


차량을 선택할 때 가장 쉬운 기준은 ‘보이는 숫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진짜 상태는 주행거리라는 단일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정비기록, 사고이력, 운행습관, 보관환경 등 차량의 전체적인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정보들입니다.


중고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내 가족이 타고, 나의 일상과 추억이 오가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단지 ‘가격’이나 ‘주행거리’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책임이 너무 큽니다.


좋은 중고차란, 숫자가 아니라 기록으로 증명되는 차입니다.


주행거리는 참고 자료일 뿐, 차량의 상태를 진짜로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관리와 이력입니다.


객관적인 정보와 점검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입니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121 | 2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25 | 1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54 | 1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10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28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1 | 9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2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1 | 9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38 | 9일전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87 | 9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4 | 9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4 | 9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66 | 9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395 | 9일전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5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17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25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8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