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칼럼 | 지난칼럼 |
필자는 뉴질랜드 의약계열 및 호주 의약계열의 입시에 대한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Pixabay 무료 이미지)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고 하더라도 뉴질랜드과 호주는 엄연히 다른 나라인데 어떻게 의약계열 입시를 같이 진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컬럼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의약계열 입시를 궁금해하고 계시는 부모님과 학생들을 위해 두 나라의 의약계열 입시에 대한 공통점과 다른점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한다.
우선 호주와 뉴질랜드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호주는 ATAR라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입시에 적용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NCEA라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입시는 이 과정의 최종 성적을 바탕으로 치러지게 된다. 물론 IB, CIE 등의 커리큘럼은 두 나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GPA (내신성적) + UCAT (의대 적성고사) + MMI (다중 미니 인터뷰) 라는 공통된 입시요소를 기본으로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교에 따라 입시 요소가 조금씩 가감되지만 대부분의 호주 뉴질랜드의 의대는 이 기본적인 3가지 입시 요소를 기반으로 합격자를 배출하게 된다.
호주 의대를 합격하기 위한 GPA는 고등학교 최종 성적을 의미한다. 호주 의대는 고등학교 성적을 기반으로 입시가 치러진다. 또한 호주 의대는 대학교 1학년부터 의대학부가 시작되기 때문에 소위 말해 Direct Entry가 가능하다. 호주 의대를 합격하기 위해서 최상위의 고등학교 성적 GPA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의대 적성 고사인 UCAT의 경우 호주 의대를 합격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의대에서 UCAT을 요구 하고 있으므로 UCAT 점수 없이 호주 의대에 합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MMI의 경우 호주 의대 최종 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인터내셔널 학생들의 경우 MMI 인터뷰가 생략되거나 인성 면접 형태로 변형되기도 하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 학생들이 도전하는 도메스틱 라운드의 경우 MMI는 대부분의 의대에서 요구되는 필수 입시 요소중 하나이다. MMI 초청장을 받게 된다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MMI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준비해 놓은 학생이라면 당연히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뉴질랜드의 의대의 입시는 호주 의대와 비교했을 때 어떤점이 다를까? 우선 뉴질랜드 의대의 경우 호주와 달리 Direct Entry가 불가하다. 다시 말해 고등학교 성적으로 의대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는 말이다. 나의 자녀가 고등학교에서 만점을 맞았다 하더라도 그 성적을 이용해서 의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고등학교의 성적은 오클랜드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 선택해야하는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 오타고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Health Science First Year (HSFY)의 합격에 관여할 뿐이다. 물론 공부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눈에 띄게 잘했던 학생들이 당연히 합격률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 의대는 고등학교 성적이 리셋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뉴질랜드 학생들의 특성상 뒤늦게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도 존중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때 매우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던 학생들이 의대에 합격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의대를 합격하기 위한 GPA는 대학교 1학년 시기의 GPA를 말한다.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서로 다른 GPA 과목을 구성하고 있고 이것을 Core Paper라고 부른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경우 4과목의 Core Paper를 통해 GPA를 평가하고 있으며 오타고 대학교의 경우 1학년 전체 과목을 모두 입시에 반영한다. 따라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평가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의대 적성고사인 UCAT의 경우 오클랜드 의대는 필수 입시 요소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시험이며 입시에 적용되는 비중 또한 적지 않다. 오타고 의대의 경우 최저 점수제를 시행하여 의대 지원자들에게 UCA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대 적성고사인 만큼 UCAT은 뉴질랜드 의대를 합격하기 위한 중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MMI(다중 미니 인터뷰)의 경우 오클랜드 의대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의대뿐만 아니라 검안대, 약대등의 입시에도 MMI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MMI의 준비는 오클랜드 의약계열 합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오타고 의대의 경우 MMI인터뷰가 입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MMI가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의 경우 오클랜드 의대 보다 오타고 의대를 선택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호주와 뉴질랜드 의대 입시는 GPA (내신성적) + UCAT (의대 적성고사) + MMI (다중 미니 인터뷰)라는 공통적인 입시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시에 입시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의대를 합격하고 싶다면 입시 필수 요소들의 준비가 Key Point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