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서비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원더랜드 서비스

0 개 853 조기조

일본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늦었다. 조직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여 안전하면서도 고객(국민)의 요구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하는데 보다 나은 프로그램이나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고 스마트 센서 등을 채택하여 운영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의 저장과 검색, 관리를 아주 편리하게 한다. 관리란 권한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어디서나 접속하여 일을 보게 하는 것이다.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을 이용자나 기계가 스스로 할 수 있다. 일본이 아날로그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것으로 늘 도장을 찍는 것이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늦다 보니까 자체적으로 소셜 앱 같은 것이 나올 수가 없었다. 이런 결과로 한국의 카톡을 만든 기업이 비슷하게 라인(Line)을 만들었고 전 일본 국민들의 소통 앱이 된 것이다. 동남아에서도 쓰는 라인은 이용자가 2억 명이 넘는다. 라인의 가능성을 알아차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네이버와 합작 투자하여 세운 ‘A 홀딩스’란 기업이 반반을 소유해서, ‘라인야후’가 된 것이다.



근래에 미국이 틱톡(TikTok)을 규제하자 일본이 라인야후에 대해서 한국이 손을 떼라고 압박하는 것은 알고 보면 빅데이터 때문이다. 많다는 빅데이터를 잘 저장하고 관리해야 인공지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가공하지 않은 원시적인 데이터는 정말로 무궁무진한 지하자원과 같은 것이다. 이 자원을 캐내어서 제련을 하고 정련을 하면 귀중한 금속, 보물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채굴)이라는 말을 쓴다. 사람들이 주고받고 나누거나 찾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입고, 쓰고, 먹고, 자고, 즐기는 것이며 돈이 되는 것이다. 이 빅데이터는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보관(저장)과 처리(발굴)가 쉽지 않았으나 컴퓨터와 메모리가 발달하고 통계기법과 인공지능까지 가세한 덕에 땅 짚고 헤엄치기가 된 것이다.


라인야후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는 일본에 있지만 한국의 기업이 개발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께름칙할 것은 당연지사, 자기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 활용하고 싶고 껄끄러운 한국과는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로봇 개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 로봇 개에 무기를 장착시켜 전쟁에 내 보낼 것이라 한다. 안정적이며 잘 달리고 지칠 줄 모르고 게다가 지능을 갖추어 있어서 피아를 잘 구별한단다. 누가 어떻게 이 로봇 개를 당할까? 이것이 어디 로봇 개로 끝날 일이던가?


대만총통이 새로 취임하자 중국이 겁을 주고 있다. 중국이 대만의 공중을 넘어 공해상으로 왕대포를 날렸다. 중국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위협시위를 했다. 중국 본토에 더 가까운 진먼도(금문도)에 집중포화를 쏟아 부으면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하나의 중국이라며 누구도 내정간섭이니 용납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아마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그게 무엇일까? 디지털 시대에 손자병법이 먹힐까마는 차세대의 전쟁은 디지털 전쟁이다. 적의 지휘통제시스템인 C4I(지휘; Command, 통제; Control, 통신; Communication, 컴퓨터; Computer, 정보; Intelligence)를 해킹하고 전파교란을 하거나 초강력 전자파로 장비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 아니면 앞선 인공지능 기술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유리한 작전을 짜는 것이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려고 오면 벌떼같이 많은 드론을 공중과 수중으로 보내 자폭시켜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중국도 그러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드론의 인해전술이 될 것이다.


일본이 아날로그에 안주하다가 놀랐듯이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10년이나 잠을 잤다. 잠에서 깨고 보니 반도체란 것이 나왔고 스마트폰이란 것이 나와서 경기(驚氣)를 했을 것이다. 당장에 삼성의 애니콜을 보고 애미콜을 만들어 썼다. 인건비가 싸니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그 길로 G2에 올랐다. 숨을 죽이며 때를 기다리다가 중국몽을 꾸고 있다.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는······.


6월 5일, 영화 “원더랜드(Wonderland)”가 개봉되었다. 싱글맘으로 어린 딸 하나를 둔 바이리(탕웨이)는 딸에게 자신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죽기 전에, “원더랜드” 서비스에 가입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어릴 적 꿈인 고고학자로 설정해달라고 부탁한다. 바이리의 딸은 엄마가 고대 유적지에 발굴활동을 하러 갔다고 믿고 인공지능, 원더랜드가 만든 엄마, 바이리의 아바타와 스마트폰으로 계속 소통한다. 어디까지나 영화다. 그런데 언젠가는 일어날 일 같다.


죽고 살고가 마음대로 되나? 이승과 저승을 어떻게 연결할까?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것이 오직 꿈으로만 가능하다. 그런데 믿고(信) 소통(疏通)하는 것, 그게 바로 통신(通信)이다. 우연일까? 단어를 잘 못 정한 걸까? 원더랜드라는 영화를 보면서 인공지능이 그 많은 차원의 우주와 다른 세계를 어떻게 연결할는지 궁금하다. 손오공이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 이더라고 했다. 그리고 불경에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했다. 우리가 여러 차원을 넘나드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 무한히 큰 우주의 끝인 극(極)과 영겁(永劫)의 시간,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다. 과연 정보 기술이, 미래의 과학이 다른 차원을 연결해서 소통하게 할 수 있을까? 1 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도는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가 1 광년(光年)이다. 무량대수(無量大數;10의 68승) 광년의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가는 것이 가능할까? 꿈에서나 가능하니 꿈 같은 일이다.


688af94907c4226f817b74a74a575f52_1720573900_5024.jpg
 

■ 조 기조(曺基祚 Kijo Cho)


. 경남대학교 30여년 교수직, 현 명예교수 

. Korean Times of Utah에서 오래도록 번역, 칼럼 기고 

. 최근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출간 (공저) 

. 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비상근 이사장으로 봉사 

. kjcho@uok.ac.kr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87 | 7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43 | 20시간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75 | 3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85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16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19 | 10일전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26 | 10일전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54 | 10일전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65 | 10일전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197 | 10일전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37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3 | 10일전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87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499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1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4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7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4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0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2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0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2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89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