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리커넥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리커넥트

0 개 1,644 채수연

1월 말에 찾아온 뉴질랜드의 홍수로 인해 리커넥트가 활동하는 라누이 지역도 심한 피해를 입었다. 라누이 지역에도 많은 집들이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Red or Yellow Sticker 를 받게 되었다. Red sticker는 피해를 입어 거주하기에 위험한 집이라는 뜻이고, Yellow Sticker는 부분피해를 입은 집들을 가르킨다. 


523eb98acd27494cedadfa58a08ace34_1676321316_777.jpg
 

지난 토요일 (4일) 리커넥트는 봉사자를 모집해서 홍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West Auckland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고 Ranui 지역에 있는 집을 찾아갔다. 집주인은 거주하는 사람들이 첫번 째 홍수가 일어났을 때 심한 피해를 보아 다른 곳으로 바로 이주했다고 하셨다. 리커넥트가 찾아간 집은 홍수로 인해 좋지 않은 상태에 있었기에 남자 봉사자들은 무보수로 복구작업을 도왔다. 카페트를 뜯어내고, 청소하고 짐들을 옮겼다.    


또한 홍수로 인한 쓰레기들이 도로에 많이 있어서, 여자 봉사자들은 라누이 지역 3-4km 근방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다. 쓰레기로 인해 막힌 하수구들을 직접 손으로 줍고, 길가에 있는 쓰레기들을 주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몇몇 주민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좋은 일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우리를 격려해 주셨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그 지역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523eb98acd27494cedadfa58a08ace34_1676321332_4173.jpg
 

쓰레기 줍기가 끝나고 돌아오니, 남은 봉사자들은 라누이 도서관 앞에서 FREE Sausage Sizzle을 준비하고 있었다. 작은 나눔을 통해 그 지역을 향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 West Auckland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시지 나눔을 한다고 광고를 했다. 약 200명의 마을주민들이 소시지를 받으러 왔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왜 이런 나눔을 하는거야?” 라는 물음에 “라누이 지역 가운데 따뜻함을 전하고 힘든 시기에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라는 대답을 했다. 주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소시지를 받았고, 친구들과 가족을 위해 집에 싸가는 분들도 있었다. 


523eb98acd27494cedadfa58a08ace34_1676321343_3058.JPG
 

한 봉사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이 뭔지를 보았다고 한다. 피해를 본 사람에게 도움을 주러 찾아갔는데 그곳에서는 이웃들과, 다른 단체들이 이미 도움을 주고 있었고 그들 가운데 이웃 사랑이 느껴졌다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 서로 힘이 되어 도와주는 모습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웃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뉴질랜드 홍수는 우리에게 큰 피해와 두려움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소방관들과 경찰들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고, 차가 물에 잠겨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이웃들이 찾아가서 차를 고쳐줬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자들에게 잘 수 있는 Evacution 센터를 제공 해 주었다. 여러 뉴질랜드 사회 단체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구조품, 식량, 사람들을 등등 필요한 것을 제공 해 주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내가 도움이 되겠어?’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때로는 어떠한 방법으로 도와야 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하지만 돕고 싶은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작은 발걸음으로 행동을 옮길 때 우리의 작은 따뜻함이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켜 가는 것 같다. 혼자서는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사회를 변화시켜 가는 일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후원 문의: 

채수연 0211448491 (Sponsorship Manager)

Reconnect 06-0145-0777013-00 ANZ (Donation Receipt 발급 가능)


■ 리커넥트 - 개인과 사회, 이웃과 이웃,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157 | 11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65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79 | 3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0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31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0 | 10일전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27 | 10일전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58 | 10일전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66 | 10일전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199 | 10일전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1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38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5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88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2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47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8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28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1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3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4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3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0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