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말라리아의 날, 코로나19만큼 무서운 모기를 찾아 페루 아마존으로 향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세계 말라리아의 날, 코로나19만큼 무서운 모기를 찾아 페루 아마존으로 향하다

0 개 1,259 월드비전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871_0956.png
 

4월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이 모기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쉽게 전염되며 수많은 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무서운 질병이지만, 충분한 영양섭취와 알맞은 치료제만 있어도 완치가

가능한 감기몸살 정도의 단순한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모기가 발병시키는 말라리아 때문에

매년 약 2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020년에는 말라리아로

62만 7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처럼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감염병, 말라리아

KOICA x 월드비전 아마존 지역 지역주민 기초 보건 증진 및 열대 감염병 경감 사업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906_6545.jpg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엔데믹이라는 단어, 최근 뉴스에서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는 감염병이 유행한다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되어 우리 삶과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을 엔데믹이라고 부릅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지에는 이미 이렇게 풍토병이 된 대표적인 감염병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로 전염되는 말라리아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리아의 위험이 적기에 친숙하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지역인 아마존에는 여전히 말라리아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기들이 서식하는 이곳에는 말라리아뿐 아니라 뎅기열 등의 열대 감염병의 유병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939_4198.jpg
 

아마존 강에서 서식하는 모기로 인한 전염


그중에서도 페루의 아마존 지역인 로레토 주는 페루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아마존 강 본류와 지류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질환은 페루 내에서 발생하는 질환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구분 미상의 발열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는 점인데요! 이의 상당 부분이 말라리아와 뎅기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의 유행은 기존에 수행되던 말라리아, 뎅기열에 대한 추적 관찰 및 진단, 치료까지 더욱 어렵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954_8049.jpg
 

코로나로 더욱 어려워진 페루 의료체계


인류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국제 NGO 월드비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과 협력하여 페루 로레토 주의 지역 내 보건 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지역사회 행동 변화를 통하여 페루의 열대 감염병을 경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업이 의도한 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라고 인식되는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문제 환경에 놓여있는 지역사회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페루의 의료시스템이 변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말라리아, 뎅기열 진단, 치료, 예방 관련 의료진 교육 및 친절 교육, 질 향상 관련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의료진의 교육은 시스템 변화를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입니다. 이렇게 교육받은 의료진이 이동 진료에 투입되어 의료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사업의 중점 목표입니다.


여기에 의료 정보 관리 강화 활동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1차 의료기관의 의료 정보가 최종적으로 정부에 보고되는 정보와 차이가 없는지 검토하고 문제가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여 고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통계에 잡히지 않던 미상의 발열이 어떤 원인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 뚜렷하게 알아낼 수 있겠지요?


이렇게 사후 케이스를 수집하여 분석할 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활동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신속 검사 키트를 활용한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사업 대상지 의료기관에서 말라리아와 뎅기열의 신속한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적절한 치료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페루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노력은, 전 인류의 보편적 건강 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978_1323.jpg
 

변화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토양, 사람들의 인식 개선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5996_236.jpg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마을 보건 요원(Community Health Agent) 선정을 위한 회의


근본적 변화만큼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토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 상황에 대한 지역 사회에서의 인식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도시와 도시가 아닌 지역 간 의료시설 접근성의 격차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발도상국으로 갈수록 이 문제는 한층 심각해집니다.


페루도 마찬가지로, 열대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수록 의료시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부족한 의료진의 수를 메꾸기 위한 대안으로 마을 보건 요원(Community Health Agent) 제도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6014_3792.jpg
 

마을 보건 요원들이 의료진이 부족한 마을에서 역할을 대신해 인식개선 활동을 한다.


숙련된 마을 보건 요원을 양성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주민 명당 부족한 의료진의 역할을 대신하여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말라리아, 뎅기열의 지역 사회 수준에서의 예방과 감시 감독의 중요성, 의심 증상 발현 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 시행의 필요성 등을 교육하여 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재교육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 보건 요원들이 해당 주민들의 기초 보건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체온계, 산소 포화 측정기 등의 기초 의료 기자재를 제공하고 기초 보건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변화는 학교에서부터 시작돼요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6034_1896.jpg
 

학교에서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맞는 우간다 아동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곧 미래를 만드는 것이기에 이들의 역할은 앞으로 페루의 보건 역량을 개선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겠지요? 학교에서부터 인식 개선을 이루어내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기초 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만화를 활용하여 교육 자료를 만들고, 틱톡 챌린지를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재미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쁜 모기, 집 안에 침입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36088_8834.jpg
 

사업을 통해 개선된 가옥구조 모습


열대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가 쉽게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가옥 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 대표, 지역 정부 관계자, 프로젝트 담당 직원 등이 협의를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열대 감염병을 발생시키는 나쁜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가옥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개방된 형태의 처마를 막고, 나무판자 벽 사이의 틈을 메우고, 창문 및 문에 모기 침입방지용 스크린을 설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이런 가옥 구조가 실질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 실제 유의미하다고 판단이 되면 앞으로 집을 지을 때 이러한 구조로 지을 수 있도록 독려하면 되겠지요?



#세계말라리아의날 #말라리아예방



말라리아는 여전히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전염병입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역설적인 방식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이는 말라리아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염병일지라도,

함께 극복해나가야 하는

전 인류의 과제라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로 연결된 세계 속의 세계시민이니까요.



세계 말라리아의 날,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전 세계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응원과 관심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간사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228 | 9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31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0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14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33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2 | 9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5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3 | 10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10일전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89 | 10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6 | 10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6 | 10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68 | 10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397 | 10일전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5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18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28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4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8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