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ilton Garden에 한국관 어떻게 할 것인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Hamilton Garden에 한국관 어떻게 할 것인가

alicekim0401
0 개 1,674 임동빈

우리가 대부분 잘 알고 있는 Hamilton Garden에 한국 가든 설치에 관한 진행 보고이다.


우선 해밀턴 가든은 보통 생각하듯이 여러 나라의 가든을 단순히 모아 놓은 것이 아니고 하나의 세계 정원 역사관이다. 그러니까 세계 여러 가든을 그저 다양성 위주로 모아 놓은 것이 아니고 가든이 세계 역사상으로 어떻게 전파되고 발전해 왔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세계 정원 역사관이다. 그것도 단순히 전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고 전파 중에 기록하고 보여 줄만한(epoch making) 것만 모아 놓은 것이다. 해밀턴 가든을 창립부터 현재까지 총괄한 분은 Dr. Peter Sergel(이하Peter)로 그의 연구에 맞추어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가든 역사의 학문적 해석 또는 나아가 하나의 서구적 해석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올바를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아래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것이지만, 그저 세계 여러 나라의 가든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어렵기에 우선 설명을 한 것이다.


7fb5850fbca38bb4dd25bf861575de34_1652153639_1208.jpg
▲ Dr. Peter Sergel, 임동빈, 고정미 이사장 (좌로부터)


Auckland 에 살고 있는 한국 전통 건축 전문 학자로 해밀턴 가든을 세 차례 방문해서 세 번 모두 대표인 Peter를 만났다. 맨 처음은 2012년 이었는데 그 때는 단체로 방문하였다. 가든 탐방을 미리 홍보하여 동행을 희망하는 분들 20여분과 오클랜드에서 버스를 타고 갔었다. 미리 기획을 하여 방문하였고 Peter가 우리에게 설명하고 나서 필자와 단독으로 면담을 했다. 그때까지 위에서 말한 해밀턴 가든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전이라서 면담 중 나는 왜 한국은 빠져 있는가를 문의했고, Peter는 한국은 포함할만한 가치가 있는 정원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에 준비하였던 한국에서 출판된 한영판 서적 “한국전통조경”이란 책을 보여주었고, 그 중에서 소쇄원 정원에 있는 정자를 보고 Peter는 한국의 정자가 중국의 그것과 다른 점이 있음을 간파하고 한국의 정자를 추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것을 나는 당연히 중국 가든 또는 일본 가든 가까이에 둘 것을 기대했지만 Peter 주장은 인도의 마하야나(Mahayana) 가든 전파로 보았고 그 안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당시 나의 이해로는 이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이 내용을 공개하기가 좀 꺼려졌다. Peter의 주장을 뒤엎고 싶었고, 한국의 조경학자들과 상의도 하고, 한국과 세계조경학자들을 초청하여 학회를 개최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여러 이유로 시기에 맞추어 진행하지 못하고 시간만 지나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2017년에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다시 찾아갔다. 그때도 Peter의 답은 동일하였고 난 그 동일함에 놀랐었다. 이를 공론화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정부가 참여하기를 바라며 2019년 5월에 오클랜드 영사관과 이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영사관에서는 해밀턴 시청에 연락을 했고 시청의 답변은 당해 년의 예산에 따르면 “Hamiton Garden 추가 공사 계획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영사관의 답은 진행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의 기대를 접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인도 불교의 영향이 심대하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인도의 지류로 정자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았다. 단, 정자와 함께 한국적 정원을 만들면 되겠다고 보아 서둘러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밀턴 시의 예산이 부족하다면 우리가 스폰서를 구하여 해밀턴 시가 비용을 부담하기 보다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우리가 공사비를 지원하여 추진하자는 제의도 하려고 생각했다. 


7fb5850fbca38bb4dd25bf861575de34_1652153664_923.png
 

지난 4월21일 와이카토 한국문화센터(이하 K-CENTRE) 고정미 이사장과 Peter를 만났다. 하지만 금번 미팅에서 알게 된 것은 그 일대 기본적인 시설과 담장 공사를 먼저 한 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기약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또한 대표께서 시간이 지난 만큼 이제는 기억도 희미해진 듯 지난번 말한 의지를 드러내지 않으셨고 확실한 결론도 없이 미팅이 끝났다. 종료 후에 고정미 이사장과 협의 한 것은 우리가 조경 전문학자께 의뢰하여 설계도면을 포함한 하나의 Proposal을 준비하여 협의하는 게 좋겠고, 이를 전체 교민과 한국정부의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야겠다고 결론지었다. K-CENTRE 고정미 이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전혀 다른 각도로 해밀턴 가든에 코리안 가든 설치를 위해 애썼다며, 좀 더 실질적은 방법으로 코리안 가든을 설치할 것을 희망하였다. 본 글은 그러한 결론에서 나온 첫 번째 단계의 진행인 셈이다. 


정원은 자연과 건축의 중간에 존재하며 우리 삶을 위한 공간제공을 주목적으로 하는 건축과는 달리 그 자체가 감상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그 당시의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원 역사에 중국 가든과 일본 가든은 있는데 한국 가든이 없다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렵다. 이 일은 해밀턴 동포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동포 그리고 세계역사관이므로 한국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임 동 빈 (한국 전통 건축 철학, krnz.arch@gmail.com)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283 | 13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38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2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18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39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4 | 10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8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7 | 10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10일전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2 | 10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8 | 10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8 | 10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0 | 10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0 | 10일전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8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1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9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6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2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7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