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들면 세상이 힘들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내가 힘들면 세상이 힘들다

0 개 1,626 이현숙

서구 사회에서 교육받고 자란 이민 2세대들도 개인주의자가 되지 못하고 독립된 존재로 자라서 어른이 되고 나의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지 못한다는 것을 한인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을 만날 때 마다 느끼는 점입니다. 나이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다를 텐데 어떻게 마치 그런 교과서라도 있어서 배운 양 비슷한 표현들을 하는데 그것은 “나만 힘든 것도 아닌데…”입니다. 


물론 힘든 세상임엔 틀림없고 불확실성이 만연한 현실안에서 그리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빈과 테러 그리고 전쟁에 시달리는 나라들을 보며 내가 겪는 어려움이 과연 어려운 일인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절로 스스로 그러한 성찰을 하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어려서 밥투정을 하면 아프리카에서 굶고 있는 뼈만 남아있는 아이들을 떠오르게 하고 더 좋은 핸드폰이나 옷을 입는 친구들이 가진 것들을 갖고 싶거나 여러가지 고민들에 빠져서 우울해할 때 내가 행복에 겨워 이러는 구나 생각하게 하고 힘든 일을 겪을 때 그런 일로 힘들어 하면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살아갈지 한심하다 여기는 그런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저절로 그러한 생각들을 하게 된 것일 까요? 왜 자신을 밀어부치면서 스스로를 비난하고 부정하며 자신감을 잃고 자신을 0점으로 치부하게 된 것인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다시 한번 이러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러한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부모나 어른들이 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이유로 강하게 키운다는 일념으로 그들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고 끊임없이 나아가게만 하고 실패가 인생의 끝인 냥 밀어부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끝없이 밀어부치며 살아가기 때문에 지치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면서 일은 잘 해내는 지 모르지만 속은 텅비어가고 그 빈 속을 채우기 위해 더 몰아부치며 살아가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습니다. 살아가며 매일 내가 불행한데 미래를 개척할 힘이 어디서 샘솟을 것이며 이미 지쳐서 에너지가 바닥을 보이는데 내일을 향해 뛰어갈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듭니다. 



힘들면 쉬어가도 늦지 않고 이 길이 아니구나 싶으면 아직 늦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접어들 수도 있으며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버겁다면 놓아버려도 되며 달려가기만 했다면 이제는 멈추어도 된다는 것이 과연 두려운 일인지 해서는 안되는 선택인지요. 아직 십대이고 이십대인데 그 일 이년 혹은 몇 년의 방황이 용납이 안되는 일이여서 좌절하고 우울하고 두렵게 시간이 흐른다면 과연 그런 시간이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지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은 경험이 되고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자신을 파악하는 데이터가 되고 극복의 힘을 길러가게 되고 삶의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게 도와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 있더라도 그것이 인생이라 여기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내고 해낸 것에는 만족할 줄 안다면 그것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려울 때 스스로 격려하고 다독여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한 사람으로 성공된 삶이라 생각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인데 육체적건강은 정신적 건강과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만족도와 자신을 존중하며 사는 것은 정신적 건강을 이루는 데 필수조건일 것입니다. 건강한 자아가 인생에서 부딪히는 일들에 지치지 않고 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조건이지 약해질 까 마음의 아픔을 무시한다면 자아는 약해지고 결코 강하게 인생의 허들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서 내면의 힘이 길러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를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294 | 14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41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4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21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40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5 | 10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8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7 | 10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10일전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2 | 10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8 | 10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8 | 10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0 | 10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0 | 10일전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8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1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9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8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3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7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