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려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려면

0 개 1,770 jj

사람의 마음 속에는 과거의 경험이 간직되어 있다가 그것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경험은 현재와 분리되어 단순히 과거의 경험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오늘에 살아서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의 현재 삶에도 과거의 많은 경험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 어린 시절의 자신의 부모와 경험은 현재의 자녀와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어린 시절에 자신의 부모로부터 엄격한 환경 속에서 숨막히게 살았던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게는 부모의 구속이나 속박없이 맘껏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많이 주면서 키우고 싶어합니다. 또 다른 경우 어려서 자신의 부모가 너무 바쁜 나머지 방임하여 거의 혼자 지낸 사람은 부모의 세세한 관심이 아쉬워 자신의 자녀에게는 아주 깊은 관심을 헌신적으로 쏟아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모의 이런 노력은 의식적인 행동들입니다. 의식적으로 부모 자신이 과거에 너무나 아쉬웠던 경험을 자녀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다른 순간 무의식적으로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부모가 자기에게 보여주었던 아쉬웠던 행동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의식적으로는 자녀를 맘껏 풀어주려고 노력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자녀를 엄격하게 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 의식적으로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다가도 부모로부터 방임이나 냉정함 속에서 성장한 부모는 어느 순간 자녀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냉정해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아마도 모든 부모들이 자신의 눈앞에 있는 아이를 보지만 실상 내 아이를 그대로 본다기 보다는 부모의 어린 시절을 자녀에게 투영하여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에게 부모의 어린 시절이 투영될 경우, 아이가 무척 원할 것이라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헌신하여 마음을 써 준 것이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대체로 부모가 받고 싶었던 것을 자녀도 받고 싶었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자녀에게 주게 됩니다.

순수하게 자녀에게 베풀어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은 자녀가 개성을 맘껏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향한 지대한 관심과 노력이 자녀에게 투영된 부모의 어린시절을 보상하기 위하여 쏟아질 때 자녀의 개성은 왜곡되고 자녀의 방향이 아닌 쪽으로 자녀의 삶이 이끌어집니다.

자녀에게 너무 치우친 관심이 순수하게 자녀를 위한 것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부모의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그때 비로소 자녀를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게되고 부모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자녀에게 줄 수 있습니다 .

[303] ‘공부는 습관’

댓글 0 | 조회 1,816 | 2005.09.28
흔히‘공부는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 더보기

[281] “도와주세요! Reading하고 나면…”

댓글 0 | 조회 1,811 | 2005.09.28
Q 저는 Intermediate 다니… 더보기

[318] 독서를 통한 변화

댓글 0 | 조회 1,803 | 2005.10.11
책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더보기

[302] 부모의 칭찬 노하우

댓글 0 | 조회 1,802 | 2005.09.28
********************… 더보기

[359] 발음교정방법

댓글 0 | 조회 1,796 | 2007.06.27
발음은 우리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표현… 더보기

아이가 부쩍 거짓말이 늘었습니다

댓글 0 | 조회 1,795 | 2008.12.10
청소년들이 거짓말 하는 가장 흔한 이… 더보기

[358] 하루종일 PC를 켜 놓고 있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1,793 | 2007.06.13
아직까지 아이들은 인터넷 활용에 있어… 더보기

[340] 책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댓글 0 | 조회 1,792 | 2006.09.11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 더보기

[343]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1)

댓글 0 | 조회 1,787 | 2006.10.24
- 사례 - 이젠 제법 어느 정도 다… 더보기

[306] ‘부모의 질문이 아이 사고력 키운다’

댓글 0 | 조회 1,785 | 2005.09.28
********************… 더보기

[328] ‘나쁜 버릇’ 아이 뒤엔 ‘나쁜 양육’ 부모있다

댓글 0 | 조회 1,782 | 2006.03.14
아이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떼쓰… 더보기

[382]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

댓글 0 | 조회 1,780 | 2008.06.10
요즘 애들이 다 그러니까 하고 넘어가… 더보기

[380]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하면 키워지나요?

댓글 0 | 조회 1,779 | 2008.05.13
아이들은 성숙해가면서 스스로 자신의 … 더보기

[316] 어떻게 감정 조절을 하게 할까요?

댓글 0 | 조회 1,777 | 2005.09.28
지나칠 정도로 아이의 강렬한 감정 표… 더보기

계획성 있게 시간을 잘 활용 하려면?

댓글 0 | 조회 1,772 | 2009.02.25
여행을 위해서 가방을 쌀 경우 짐들을… 더보기

[292]공부에도 습관과 요령이 중요

댓글 0 | 조회 1,772 | 2005.09.28
조금 있으면 벌써 Term 3 방학입… 더보기

현재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려면

댓글 0 | 조회 1,771 | 2011.12.23
사람의 마음 속에는 과거의 경험이 간… 더보기

[301] ‘책 많이 빠르게 읽기보다 제대로 읽어야’

댓글 0 | 조회 1,768 | 2005.09.28
한국뿐만이 아니라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더보기

넌 엄마처럼 걷지마

댓글 0 | 조회 1,765 | 2012.01.18
'넌 엄마처럼 걷지 마!&ls… 더보기

[282]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 서면…”

댓글 0 | 조회 1,764 | 2005.09.28
Q : 칼리지에 다니는 3학년 남학생… 더보기

[352] 장점을 살리는 교육

댓글 0 | 조회 1,757 | 2007.03.28
Educational Leadersh… 더보기

[368] 공부할 마음이 없는 것 같은 아이

댓글 0 | 조회 1,752 | 2007.11.13
*원인*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 더보기

“공부 잘하는 법” 누구나 가능합니다!!!

댓글 0 | 조회 1,752 | 2012.02.29
국적, 시대 불문, 공부 잘하는 법은… 더보기

[349]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성공학습 8계명'(Ⅱ)

댓글 0 | 조회 1,750 | 2007.01.30
3. Studying tip 1: 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