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고 있지만 미쳐 보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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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지만 미쳐 보지 못했네….

0 개 1,879 크리스티나 리

아주 오래전 쳐다만 보아도 정신이 번쩍 들만큼 큰 눈을 가진 한 아이가 엄마에게 “난 이것도 알고 거기도 가봤고, 난 여기도 가봤고 저것도 먹어봤는데”라고 말하던 것이 생각났다.  너무나도 자신있게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당당히 말하던 그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   

 

이렇게 말하던 천진난만하고 예쁜 아이처럼 사람들은 이것도 그리고 저것도 다 알고 있으며 다 해보아 더 이상 알 필요도, 해볼 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더 이상 알 것도, 해볼 것도 없는 것일까?

 

요즘은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난 정말 제대로 알고 맞게 행동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보지 못하거나 하지 못한 것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 속에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바꿔야할 습관이나 태도 등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는 가운데 지금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덜 피곤하고, 조금이라도 소화가 더 잘되고, 무릎이나 손과 팔 혹은 어깨의 통증을 하루라도 덜 느끼게 하기 위해 바꾸어야할 것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왜 이런 일들이 생겨난 것인지’,‘어떻게 하면 이런 현상들을 줄일 수 있는지’등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어쩌면 ‘당장 급하지 않기에’,‘그냥 무시하고 생각하지 않아서’, 혹은 ‘잘하고 있기에 더 이상 할 것이 없다’생각하며 해야하거나 하면 좋은 것들을 미쳐 보지 못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담배를 끊으면서 혹은 소위 성인병이라 불리는 생활습관으로 생겨난 많은 장기 질환들에 대한 자가 관리를 하면서 아주 쉽게“어떻게 하는 지 다 알고 있기에 더 이상 배울 것도 없고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말한다. 

 

한편으론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으면서도 무엇을 놓치고 있는 지를 보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수십년간 당뇨 관리를 해오고 있기에 당뇨에 대해 더 이상 알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혹은 금연에 여러번 도전해 더 이상 금연하는 방법을 알 필요나 도움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미쳐 보지 못한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은 없는지를 확인하여 아주 작은 것이라도 바꾸려 한다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이다. 

 

그러므로 몰라서가 아니라 다 알지만 미쳐 보지 못한 것을 찾아 보기 위해 금연 코디네이터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거나 Albany에 위치한 Comprehensive Care 사무실에서 6월 26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당뇨 자가 관리 교육에 참석해보는 것이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흡연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며 혼자서 하지 않고 도움을 받는다면 금연을 성공할 가능성이 많게는 8배에 달한다.  또한 당뇨는 잘 관리하여 당뇨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면서 매일 매일 하는 당뇨 자가 관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건강을 유지하면서 삶의 질 또한 높일 수 있다.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듯이 지금까지 당뇨 관리를 잘 해왔지만 6월 26일 당뇨 자가 관리 교육을 통해 “난 정말 알고 있는 만큼 잘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미쳐 보지 못한 것은 없는지”등등 당뇨 자가 관리에 대한 점검을 스스로 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 알고 있지만 미쳐 보지 못했네”라 고백할 수 있는 기회 속에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익숙한 습관 하나를 바꾸려는 도전을 받아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내일을 소망한다면 크리스티나 (448-0474, 027-359-6880, clee@ comprehensivecare.co.nz) 에게 지금 바로 연락하세요.  당뇨 자가 관리 교육에 참석을 원하시면 6월 26일 전에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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