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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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

rosenz
0 개 937 김성국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


어릴 적 자란 

고향 같은 속초 바닷가 

설레며 수백 번을 찾아갔어도

그리운 그곳으로 가는 

아직 못 가본 길은 지천입니다


태어나고 자랐어도

아직 가보지 못한 

내 나라 길들은

아직도 설레며 걷고 싶습니다


그리운 길 따라 걷다가 남겨진

아직 가보지 못한 단 하나의 길


하나님 앞에 가는 

내 영혼의 고향 가는 

세상에서의 마지막 길


아직 가 본 적 없는 그 길 만큼은

품위 있고 우아하게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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