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반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월반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Ⅱ)

0 개 3,610 NZ코리아포스트
필자가 미국이나 영국 등 전세계의 명문대학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기에 자연히 AIC(Auckland International College) 입학에 대한 상담이 꽤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그 중에는 현재 10학년에 재학 중이면서 7월에 AIC에 11학년으로의 입학을 위한 6개월 월반을 고려하는 문의가 상당히 많다. 이와 같은 경우를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6개월 월반이 자녀의 미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AIC가 해마다 전 세계의 명문 대학에 많은 수의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있는 학교임에는 분명하지만,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명문 대학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또한 입학시험에 합격했다는 의미가 입학 후의 훌륭한 성적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올해 필자가 관리하고 있는 회원 중에 AIC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전원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어 있다. 그를 위해서 어떤 학생은 한 학년을 낮춰서 1년을 더 준비하기도 하였다. 필자가 학생들에게 이렇게 철저한 대비를 시키는 이유는 장학금이 그 이유가 아니다. 그 진짜 이유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에 있다.

IB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로 어려운 교육과정이다. 아무리 두뇌가 우수하고 공부 습관이 잘 되어있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이 교육과정이 워낙 다방면의 탁월함을 요구하고 있어 모든 교과에서 남다른 우수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수재 이상의 능력을 자신하는 학생이라면, 그래서 우수한 성적을 만들 자신이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월반은 권할만한 일이 아니다.

6개월을 앞당겨 월반을 하면 결국 1년간의 준비 기간이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낳고, 이는 성적뿐만 아니라 특별활동의 탁월함에 커다란 차이를 만들고 만다. 남다른 성적을 만들 수 있는 학생이라면, 특별활동 또한 남다른 차별화를 만들어야만 전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월반은 더욱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월반을 하지 않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업과 특별활동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면 성적과 스펙의 향상뿐 아니라, 이 시간은 또한 인간적으로 좀 더 성숙한 성인이 되어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에, 이는 대학에서의 성적과 그 이후의 향방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여식이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하여서도 계속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이 가능했던 것도 고등학교 시절에 기본 학문의 깊이를 튼튼하게 다져 놓았기 때문이라고 본인 스스로 분석한다.

대학에서 지원자들을 검토할 때 인간적인 성숙도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는 대학이라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서 자신의 생활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기에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합격이 보장된 후에도 바로 입학하지 않고 1년을 쉬면서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신입생들의 선택을 대학들은 환영하고 있다. 인간적인 성숙함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역설하는 경우이다.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는 의미가 졸업이 보장되고 명문 대학원이나 훌륭한 직장에 취직이 보장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대학 합격은 그저 한 단계 올라선 또 다른 시작일 뿐이며, 그곳에서 다시 남다른 실력을 연마해야만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에, 급하게 서둘러 준비하기 보다는 차분히 시간을 갖고 실력을 다져나감으로써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야 하겠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tstv]아이패드vs갤럭시탭, 당신의 선택은?

댓글 0 | 조회 5,545 | 2011.01.06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이 영상은 … 더보기

[렌즈속의 NZ] 뉴질랜드 식품 통관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660 | 2010.07.26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뉴질랜드는 … 더보기

[렌즈 속의 NZ] 한국어 배우는 영어 선생님

댓글 0 | 조회 4,142 | 2010.07.22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저는) … 더보기

[렌즈속의 NZ]청소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댓글 0 | 조회 3,304 | 2010.07.20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지난 7월6… 더보기

[렌즈속의 뉴질랜드] 6.25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의료기 증정

댓글 1 | 조회 3,762 | 2010.06.30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올해는 6.…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축구응원 - 아르헨티나전

댓글 0 | 조회 4,862 | 2010.06.18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이기기를 바…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그리스전 월드컵

댓글 0 | 조회 4,137 | 2010.06.18
크린커뮤니티를 만듭시다. 6월 12일…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청소년 국회의원 오소연을 만나다-

댓글 0 | 조회 4,010 | 2010.06.15
.style1 { color: #FF… 더보기

[렌즈속의 뉴질랜드] 선생님과 부르는 노래

댓글 1 | 조회 3,812 | 2010.05.20
뉴질랜드 한민족 학교 학생들의 스승의…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작은 정성이 모여

댓글 0 | 조회 3,566 | 2010.04.23
◎ 현지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뿌리를 찾아서

댓글 0 | 조회 3,562 | 2010.04.23
-오클랜드 한글학교 교민자녀 한국방문… 더보기

[렌즈속의 뉴질랜드] 스포츠댄스

댓글 0 | 조회 4,407 | 2010.04.23
4월10일 2010년 한인의 날(오클…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시작은 온라인, 마무리는 오프라인

댓글 0 | 조회 4,485 | 2010.02.12
-경기도 교육청 소속 교사단 영어 심…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무인비행쇼

댓글 0 | 조회 3,701 | 2010.01.08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의 노스쇼어시 이…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뉴질랜드 해맞이

댓글 0 | 조회 3,450 | 2010.01.05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바람많은 날-The Lake of Pupuke

댓글 0 | 조회 3,064 | 2010.01.05
바람많은 날 밀포드의 설리반 공원에서…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오클랜드 영사관-찾아가는 서비스

댓글 0 | 조회 5,995 | 2009.12.23
오클랜드 영사관 타우랑가 순회영사● …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프랭클린 로드의 크리스마스

댓글 0 | 조회 4,051 | 2009.12.21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밤이…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름 비치 풍경

댓글 0 | 조회 3,908 | 2009.12.19
지구 북반구인 한국의 12월은 겨울인… 더보기

세상을 보는 시각

댓글 0 | 조회 2,728 | 2011.09.28
21세기 미래의 변화가 가져 올 극적… 더보기

어느 유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2,559 | 2011.08.24
유학생을 만났다. 그녀는 큰 키에 긴… 더보기

금 같은 사람을 만드는 칭찬

댓글 0 | 조회 3,405 | 2011.08.10
성경 잠언 27장 21절 말씀에 “도… 더보기

에덴의 삶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2,794 | 2011.07.26
일본의 물 전문가인 마사루 이모토 박… 더보기

의지할 곳이 없을 때

댓글 0 | 조회 3,399 | 2011.07.13
오랜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면서 참으… 더보기

행복한 습관

댓글 0 | 조회 2,934 | 2011.06.29
늘상 있었던 것처럼 화요일 중보기도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