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이 잘 틀리는 영어 표현 II - 일치(agreement/ concor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한국 학생들이 잘 틀리는 영어 표현 II - 일치(agreement/ concord)

0 개 8,185 NZ코리아포스트
학생들의 에세이 지도를 할 때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또 다른 실수들은 ‘일치(agreement, concord)’의 문제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치’는 영어공부의 입문 부분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문법 사항들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기본 문법 공부를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갖추어져 어려운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보다, 영어의 기초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더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 집의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그 위에 아무리 아름다운 자재로 장식을 한다고 해도, 작은 흔들림에도 집 전체가 무너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기초가 튼튼한 집은 비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그 집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어 공부 기초 단계에서 배우는 모든 문법 사항들은 그 하나 하나가 ‘영어의 집’을 짓기 위한 기초 정지 작업과 집의 뼈대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일치(agreement)는 주로 초등학생(primary strudents)이나 중학생(intermediate students)들이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 ‘주어(subject)와 동사(verb)’의 일치다. 영어의 알파벳을 배운 후에 처음 배우게 되는 ‘I am ~.’ ‘You are~.’ ‘She is~.’ ‘He is ~.’에서 시작해서 ‘I go ~.’ ‘You go~ .’ ‘She goes ~.’ ‘He goes ~.’ 등 너무 쉬워서 코웃음이 나올 것 같은 것들이 에세이 작성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것을 틀리는’ 실수를 하게 만든다. 또한 I want to go.의 문장에서 ‘want’라는 일반동사(lexical verb)의 현재형은 ‘I want go.’에서 처럼 바로 뒤에 똑같이 일반동사의 현재형을 쓸 수 없는데, 학생들은 ‘I am go.’, ‘I want go.’라고 쓰는 실수들을 많이 한다.

학생들이 고등학생들(college students)이 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위에 언급된 ‘주어 동사의 일치’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 다음에 따라오는 ‘주어 동사의 일치’의 문제는 단수 명사(singular noun)와 복수 명사(plural noun)의 구분에 따른 일치의 문제다. 단수 복수의 문제는 보통 명사(common noun)의 단수 복수뿐만 아니라 셀 수 있는 명사(countable nouns)와 셀 수 없는 명사(uncountable nouns)의 구분, 또한 집합명사(collective nouns)가 그 집단의 구성원들(the members of the group)을 나타낼 때는 복수 취급을 하고 그 집단 전체를 나타낼 때는 단수 취급을 한다는 사실 등을 기억해 놓지 않으면 에세이 작성시 쉽게 오류를 만들게 된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명사의 단수, 복수 구별에 도움이 될 것들이다.

첫 번째로 항상 두 개가 짝을 이루어 사용되는 물건들은 항상 복수 취급을 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scissors(가위), glasses(안경), trousers(바지) 등은 항상 ‘-s’를 붙여주고 복수(plural) 취급을 해서 ‘My glasses were broken.(내 안경이 깨졌다.)’에서와 같이 복수 동사 ‘were’를 써야 한다. 그러나 A pair of glasses costs more than a pair of tights.(안경 하나가 타이즈 한 켤레보다 더 비싸다.)처럼 ‘a pair of glasses’를 주어로 쓰면 단수 동사(singular verb)를 써야 한다.

두 번째로 each, every는 단수(singular)취급을 해 주어야 하고, ‘Every student attends the meeting. (모든 학생들은 그 회의에 참석했다.)’에서 처럼 그 뒤에는 반드시 단수 형태의 명사(singular noun)가 오고, 동사도 단수 동사(singular verb)가 오게 된다.

세 번째로 가족(family), committee(위원회)와 같은 집합명사(collective noun)는 하나의 집합체로 볼 때는 단수 명사(singular noun)취급을 해주고, 집합체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을 가리킬 때는 복수 명사(plural noun) 취급을 한다. 예를 들면 ‘My family is very large. (나의 가족은 식구가 아주 많다.)’- 단수 명사 취급(가족 전체); ‘My family are all early risers. (나의 가족은 모두 일찍 일어난다.) - 복수 취급 (가족 구성원) 에서 처럼 경우에 따라 단수, 복수로 바뀐다.

그 외에도 일반 명사(common noun)를 하나의 팀으로 불러 줄 때(to call them a ‘team’) 집합 명사로 보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단수 명사(singular noun) 취급을 해준다. 예를 들면, ‘a colony of ants(개미 떼)’, ‘a school of dolphins (돌고래 한 무리)’, ‘a bouquet of flowers(꽃 한 다발)’ 등과 같이 셀 수 있는 명사를 하나의 단체 (team)로 묶어주게 되면 ‘The school of dolphins is racing freely.(돌고래 한 무리가 자유롭게 달리고 있다.)’에서와 같이 단수 동사 ‘is’를 써주어야 한다.

단수, 복수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그 외에도 많기 때문에 좋은 문법 교재를 선택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공부해 둔다면 에세이 작성시 자주 만드는 실수들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이컵 속에 마련된 생일 잔치

댓글 0 | 조회 2,525 | 2010.09.29
수단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더보기

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Ⅱ)

댓글 0 | 조회 2,543 | 2010.08.25
그래서, 그 한가지로 언제 부턴가 내… 더보기

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Ⅰ)

댓글 0 | 조회 2,442 | 2010.08.11
“Chief, Chief !”“It’… 더보기

자연의 질서가 깨어진 카튬의 오후

댓글 0 | 조회 2,441 | 2010.07.28
수단의 카튬 기후는 그야말로 도시 전…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Ⅲ

댓글 0 | 조회 2,663 | 2010.07.13
수단 카튬에서 만나는 백나일과 청나일…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Ⅱ

댓글 0 | 조회 2,344 | 2010.06.22
더 이상 샤워를 할 수 없었다. 얼른…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Ⅰ

댓글 0 | 조회 2,399 | 2010.06.09
수단의 땅덩어리는 서유럽 국가들을 합… 더보기

강대국이 갈라놓은 수단의 역사

댓글 0 | 조회 4,236 | 2010.05.26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나라인 수단은 한… 더보기

주먹밥을 나르는 엄마 대통령

댓글 0 | 조회 2,501 | 2010.05.11
2005년 가을, 라이베리아 선거관리… 더보기

라이베리아 대학 강단에 서다 (Ⅱ)

댓글 0 | 조회 2,307 | 2010.04.27
모든 시설이 파괴되어 호프집, 레스토… 더보기

라이베리아 대학 강단에 서다 (Ⅰ)

댓글 0 | 조회 2,595 | 2010.04.13
본부에서 연락이 왔다. 여자 대통령으… 더보기

이 꽃의 이름은 “꽃”입니다

댓글 0 | 조회 2,549 | 2010.03.23
꽃이 피었네이름이 무어냐고이 꽃의 이… 더보기

자랑스런 한국의 젊은이들

댓글 0 | 조회 2,630 | 2010.03.09
“머시쉽이 들어왔어요!” “아니, 그… 더보기

앉은뱅이가 걸어가는 기적이 일어나다!

댓글 1 | 조회 3,444 | 2010.02.23
베베 수모, 나이 14세. 얼핏 보아… 더보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배우 김혜자 선생님(Ⅱ)

댓글 0 | 조회 2,790 | 2010.02.09
그로부터 약 2년 후, 지금 이렇게 … 더보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배우 김혜자 선생님(Ⅰ)

댓글 0 | 조회 2,847 | 2010.01.26
시골 버스 터미널처럼 어지럽게 많은 … 더보기

로망스를 연주하는 슬픈 여인

댓글 0 | 조회 2,547 | 2010.01.12
시에라레온 퓨리타운에서 바로 이웃나라… 더보기

UNMIL의 무장 및 동원 해제와 화해 작전

댓글 0 | 조회 2,649 | 2009.12.22
“빠바박, 빠바박, 척척척. 척척척”… 더보기

유엔과 아프리카 최초 여성 대통령(Ⅱ)

댓글 0 | 조회 2,474 | 2009.12.08
아이보리 코스트가 지원하는 또 다른 … 더보기

유엔과 아프리카 최초 여성 대통령(Ⅰ)

댓글 0 | 조회 2,618 | 2009.11.24
1) 나이지리아군의 수도 몬로비아 교…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Ⅶ)

댓글 0 | 조회 1,930 | 2009.11.10
이 친구는 요즈음 특별히 자기 단체에…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Ⅵ)

댓글 0 | 조회 2,086 | 2009.10.27
그런데 이 친구의 목소리와 행동이 어…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Ⅴ)

댓글 0 | 조회 2,363 | 2009.10.13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Ⅳ)

댓글 0 | 조회 2,050 | 2009.09.22
말로만 듣던 나쁜 벌레 ‘참피온’에게…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Ⅲ)

댓글 0 | 조회 1,794 | 2009.09.08
집주인들은 전쟁을 전후로 대부분 영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