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딩스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미국의 보딩스쿨

0 개 1,569 엔젤라 김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교포 여러분에게보다 한국에 계신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훨씬 더 많이 잘 알려진 학교의 형태일 것이다. 오늘 칼럼을 통해서는 보딩스쿨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실 수도 있는 분들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보딩스쿨이 어떤 학교인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교가 집 근처에 있지 않는 한, 집에서 등하교를 하지 않고 기숙사에서 사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이다.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다면 “room and board”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마찬가지로, 보딩스쿨의 “보딩” 이라는 단어는 “숙박”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즉, 고등학교 혹은 중학교이지만 학생들이 학교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방과후 활동을 하는 형태의 학교가 보딩스쿨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보딩스쿨은 단지 “숙박시설”만 첨가된 학교 형태가 아니고 명실 상부한 엘리트를 양성해 내는 훌륭한 교육의 대안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보딩스쿨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college prep school, 즉 대학 준비 학교의 성격을 가진 “대입 준비” 보딩스쿨이다. 대학에 입학하면 부모나 교사의 지도와 감독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해나가야 하는데 그것을 연습하고 학문적으로 대학 생활에 준비되도록 돕고 학생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도로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보편적으로 알려진 학교들은 거의 college prep school이다. 이 대입 준비 보딩스쿨 중에는 메릴랜드의 조지타운 프렙이나 버지니아의 우드베리 스쿨, 테네시의 McCallie School, 그리고 몇몇 밀리터리 스쿨처럼 특별히 남학생에게만 입학이 허락되는 학교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42개가 있다. 

 

마찬가지로 여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여학교도 28개 정도 있는데 버지니아에 있는 마데이라가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런 college prep school 외에 치료 목적의 특수 보딩스쿨(Therapeutic Boarding School)이 있다. 전통적인 환경의 학교에서 교육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학교로서 행동/정서상에 문제가 있거나 약물 사용을 하는 학생,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치료 목적의 특수 보딩 스쿨이 “문제 십대를 위한 기숙사 학교”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영국의 보딩스쿨이 미국 보딩스쿨의 주된 모델이다. 영국의 보딩스쿨은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미국의 보딩스쿨은 고등학교인 경우가 많고 6,7,8학년 학생을 위한 학교는 주니어 보딩스쿨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8학년부터 입학을 시키는 보딩스쿨도 간혹 있다. 

 

학생들에게 보딩스쿨은 제 2의 가정이다. 학교에서 집과 같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캠퍼스에 있는 “dormitory” 혹은 “residential hall” 이라고 부르는 “기숙사”에서 잠을 잔다. 학생들끼리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각 기숙사 빌딩의 층마다 혹은 작은 기숙사 하우스 하나마다 학교 선생님의 가족이 살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감독을 받는다. 주로 이층 침대 (bunk bed), 책상, 서랍장, 옷장 정도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기숙사 방은 혼자 쓰는 방, 2인실, 3인실, 4인실 등이 있지만 학년에 따라 배치되는 방이 다를 수 있고(상급생이 될 수록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주는 경우가 많다) 남녀 공학이라 하더라도 기숙사 건물 자체가 남학생과 여학생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고 서로 들어갈 수 없는 규율이 매우 엄격하다. 

 

그리고 식사는 dining hall에서 한다. 보딩스쿨의 식당은 미국 부페 식당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차려진 음식들을 학생이 원하는 대로 골라서 먹는다. 우리도 같은 음식을 계속해서 먹으면 질리듯이 대학생들이나 보딩스쿨의 학생들이나 학교 음식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 경우가 많고 “괜찮다” 정도로 대답하는 것도 보기 드문 경우이나 학교에서는 신경써서 다양하게 음식을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학교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고려하여 스시나 김치를 준비해 주기도 하고 한쪽 코너에 취향에 맞게 볶음밥을 해먹도록 밥과 각종 야채 간장과 같은 양념을 마련해 놓은 학교도 투어중에 보았다. 보딩스쿨의 최대장점은 특히 학습과 관련한 우수한 교육 시설과 시스템일 것이다. 이부분에 대하여 다음 칼럼에서 다루고자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 301-320-9791, Email: angelagroup@gmail.com

 

대학 공부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댓글 0 | 조회 1,598 | 2017.02.22
지난 주에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 더보기

“왕따”를 당한다고 느낄 때

댓글 0 | 조회 1,588 | 2012.09.05
그 동안 써 온 칼럼을 통해서는 대다… 더보기

보딩 스쿨에 대한 사회적 통념

댓글 0 | 조회 1,582 | 2012.08.28
보딩 스쿨이라고 하면 우리 모두가 가… 더보기

전공 선택의 방법

댓글 0 | 조회 1,578 | 2015.01.27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을 … 더보기

보딩 스쿨 지원시 인터뷰

댓글 0 | 조회 1,572 | 2013.01.29
보딩스쿨 지원 필수 조건 중의 하나가… 더보기

현재 미국의 보딩스쿨

댓글 0 | 조회 1,570 | 2019.03.26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 더보기

부지런함

댓글 0 | 조회 1,564 | 2012.10.17
- 부지런함이란 가치 있는 목표에 대… 더보기

성품 둘 - 순종

댓글 0 | 조회 1,560 | 2018.03.15
순종은 옳은 권위와 질서에 즉시, 기…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1)

댓글 0 | 조회 1,555 | 2018.12.24
지난 1월에는 2019년도에 대학입학… 더보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댓글 0 | 조회 1,552 | 2018.12.13
이제 두세 달 정도 있으면 대학이라고… 더보기

성품 넷- 존중

댓글 0 | 조회 1,540 | 2018.04.27
시대가 변하면서 유행하고 많이 쓰이는… 더보기

왜 이학교에 지원합니까?

댓글 0 | 조회 1,535 | 2016.09.27
공동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교의 보충 … 더보기

중학교 생활(1)

댓글 0 | 조회 1,533 | 2012.11.01
중학교에 들어가면 초등학교와의 가장 … 더보기

지원서 접수와 후속조치

댓글 0 | 조회 1,532 | 2018.02.02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에 … 더보기

성품 셋 - 인내

댓글 0 | 조회 1,531 | 2018.03.30
교육 및 유학 상담을 하면서 보면 상…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2)-대화술

댓글 0 | 조회 1,530 | 2018.11.16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더보기

졸업 후 프로그램(Post Graduate Program)

댓글 0 | 조회 1,523 | 2017.11.22
우리 나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잘… 더보기

대학에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마하라

댓글 0 | 조회 1,515 | 2017.05.24
이제 곧 Back to College… 더보기

대학생의 학습 의욕 높이기

댓글 0 | 조회 1,506 | 2014.01.29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의욕은 일의… 더보기

자신의 학습 습관을 점검하십시오

댓글 0 | 조회 1,492 | 2016.10.26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 더보기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자

댓글 0 | 조회 1,478 | 2015.05.26
지난 주에는 성공적인 12학년 2학기…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댓글 0 | 조회 1,476 | 2018.11.27
지난 호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 더보기

대학공부: 교과서 읽기

댓글 0 | 조회 1,465 | 2017.04.27
대학에서 교과서를 읽는 것은 그냥 소… 더보기

대입 지원 마무리

댓글 0 | 조회 1,458 | 2017.08.23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 발… 더보기

대학에서의 인간관계

댓글 0 | 조회 1,448 | 2013.08.27
이번 주에는 오늘날의 대학생활에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