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Bunker)에서의 경기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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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Bunker)에서의 경기 요령

0 개 931 이신

벙커에서의 기본 사항


벙커는 해저드이다. 무엇보다 한번에 빠져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붙이려고 하기 하기 보다는 그린에 올라오는 것을 우선으로 선택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모래의 특성과 클럽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칩샷이나 피치샷은 행운이 따라 한 번에 홀인하는 경우가 있다. 벙커는 그 행운의 확률이 훨씬 낮다. 하지만 벙커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면 한번의 홀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볼의 위치와 라이를 살핀다.


벙커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공이 묻혀 있기도 하고 경사도에 얹혀 있기도 하고 라이가 좋은 경우도 있으며 상당히 많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볼의 위치와 라이 점검은 필수이다.


턱의 높이와 핀의 위치를 점검한다.


벙커주변은 모두 턱으로 되어 있다. 그린쪽으로 턱이 높으며 벙커로 들어가는 부분은 대부분 낮게 설계 되어 있다. 높은 경우는 플레이어의 키보다 높은 벙커도 있고 자신의 무릎 높이 만큼 낮은 경우도 있다. 턱을 점검하는 것은 탄도의 결정 때문이다. 높은 벙커일 수록 백스윙의 손목도 가파르게 써야 한다. 핀의 위치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핀의 위치가 앞핀인 경우는 깃대의 플랙(Flag) 높이 만큼 크게 공략하여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핀이 긴 경우 어느정도 런(Run)을 계산해 공략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핀의 위치 점검도 중요하다.


그린의 경사도나 빠르기를 점검한다.


그린에 떨어져 경사도로 인해 잘못된 계산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린의 경사도를 점검하여 오르막에서는 조금 더 강하게 그리고 내리막이면 부드럽게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스피드 또한 점검이 되어 빠른 그린과 느린 그린에서의 공략이 틀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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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밖 잔디에서 연습스윙을 해 본다.


벙커에서는 클럽 밑면을 모래에 댈수가 없다. 해저드이기 때문이다. 벙커에서 연습하다가 모래를 스칠 수가 있으며 행여 클럽을 떨어뜨리게 된다면 벌타를 받게 된다. 벙커 밖 잔디에서 충분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연습 스윙을 벙커안에서 하게 되면 많은 발자욱이 생겨 샷이 실수가 되어 벙커로 다시 흘러 들어온다면 더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픈 스탠스를 취하며 모래속에 발을 집어넣는다.


폭발샷을 이용해 탈출하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충분히 열어 두어 어드레스한다. 오픈 스탠스를 취해야 열린 클럽헤드가 임팩트시 스퀘어로 볼을 맞히게 된다. 모래에 깊게 스탠스를 묻어야 하는 이유는 모두 세가지이다. 안정된 스윙을 위하고 볼이 임팩트 될 때 볼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볼 밑 모래를 폭발해야 하기에 고도를 맞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클럽을 모래에 댈수 없기 때문에 발을 이용해 모래의 성질을 파악해야 한다.


모래의 상태에 따라 가파른 각도나 낮은 각도로 백스윙한다.


모래의 양이 많으면 우선은 가파른 각도가 필요하다. 많은 모래를 폭발시켜야 하며 또 예각으로 다운 스윙해야 볼에 더 가깝게 근접하기 때문이다. 모래의 양이 적거나 일정하면 조금 더 뒤에서 임팩트 되어도 쉽게 빠져 나오기 때문에 안만한 ‘U’형태로 낮은 각도의 스윙이 무난한다. 턱의 높낮이도 이와 같다.


다운스윙은 간결하고 위크그립(Weak grip)을 활용하라.


스트롱그립은 긴 클럽에서 볼의 구질을 드로우로 만들어 준다. 클럽페이스를 오픈하는 벙커샷에서는 위크그립이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롱 그립은 리딩에지가 회전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벙커에서는 토핑이나 깊은 벙커샷이 되어 실수로 연결된다.


그립은 바꾸는 것은 좋지 못하나 이 벙커샷에선 예외로 둔다. 물론 타이거 우즈도 이 경우 위크 그립을 선호한다.



임팩트는 볼의 2-3cm 뒤를 가격한다.


벙커는 페어웨이 벙커를 제외하고 볼을 직접 가격하는 것이 아니라 볼 뒤 2~3cm를 공략해야 한다. 익스플로젼(Explosion), 바로 폭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임팩트 후 Follow나 Finish는 확실하게 가져간다.


모래의 저항은 생각보다 크다. 조금 더 많은 모래를 퍼 내었을 때는 더하다. 팔로스루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벙커샷이며 부드럽게 모래를 빠져 나가기 위해서라도 피니시로 가는 동작은 반드시 필요하다. 낮은 벙커 턱인 경우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멋진 피니시를 만들어야 한다.


3:1의 원칙을 적용하자.


잔디를 떠내는 것의 3배 정도로 강하게 스윙한다. 공인구의 무게가 1.62온스(약46그램)라고 했을 때 3:1의 원칙에 의해 떠내어지는 모래는 6온스(약170그램) 조금 안되는 정도라야 정상이다.


벙커는 오른손으로 리드하자. 


샌드웨지는 ‘바운스효과’를 극대화하여 플레이한다. 임팩트 순간 클럽샤프트가 반드시 자신의 오른쪽을 향하여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임팩트되려면 다운 스윙때 오른손을 이용해 클럽헤드를 공격적으로 풀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리드하는 경우는 릴리스에서 팔로스루를 가져 가야 하는 벙커에서도 필요한 동작이다. 그래서 왼손 리드를 즐겨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하지만 임팩트의 저항을 이기려면 오른손의 리드가 더 필요 할 듯하다.



스윙의 크기가 거리를 조정한다.


거리감이 벙커는 중요하다. 빠른 힘과 스피드로 벙커를 탈출하려하지 말고 스윙의 크기를 익혀 스윙을 해야한다. 거리가 필요할 때는 스윙을 크게 하여 거리를 컨트롤하면 보통샷의 리듬으로 스윙을 잘 할 수가 있다. 필요한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샷과의 리듬과 같은 템포와 페이스조절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U’자형과 ‘V’형의 스윙


턱의 높낮이에 따라 정해진다. 턱이 높은 경우 가파른 ‘V’의 형태가 매우 좋으며 반대로 낮은 겨우 ‘U’형태가 좋다. 모래의 양이 많은 경우 가파른 ‘V’형태가 볼에 접근 하는 각을 쉽게 임팩트 하게 해 주기 때문에 좋고 모래의 양이 적은 경우 완만한 ‘U’의 형태가 볼을 탈출하기에 좋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핀이 앞쪽으로 위치한 경우는 가파른 ‘V’형태가 더 이상적으로 공략할 수가 있다. 그 외에 대부분의 벙커는 완만한 ‘U’의 형태가 좋다.


자신감으로 승부하라.


무엇보다 자신감이 벙커에서는 필요하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결과는 늘 어렵다. 쉽다고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는 것도 자신감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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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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