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부터 더욱 많아진 한국대학 입학 사정관제란 과연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한마디로 교육부는 한국의 공교육을 살리고자 점수 일변도의 대학입학 정시 모집과는 별도로 수시모집을 통하여 단순한 점수비교가 아닌 학생부를 포함한 수험생의 다양함과 잠재력, 창의력을 분석하여 신입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세부적인 내용은 대학마다 전형형태가 다양하고, 교수, 면접 관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경험상으로 비추어 볼 때 학생 개개인이 전부 입시제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한학생의 방법이 다른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이다.
따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많은 수험생들과 경험자들의 이야기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은 큰 흐름일 뿐 세부적인 것을 따라 하려는 시도는 본인의 인생에서의 중요한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본다. 다음의 큰 흐름을 잘 유념하면 한국대학 수시전형에서 꼭 필요한 개념을 잡을 수가 있을 것이다.
1.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 쉽게 말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며,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당신의 학교에 꼭 다녀야겠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고, 포트폴리오,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검토자료가 되는 것인데 우리 인간 은 유일하고 카피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는 내가 가장 잘 알고 imitation 이란 없다. 따라서 나만이 자기소개서를 가장 잘 쓸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주장"이라고 하면 포트폴리오, 생활기록부는 "증거자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면접 심층면접: 집단면접 등 다양한 면접이 있는데, 즉, 서류전형의 내용들이 정말 너가한거 맞어? 라는 것을 면접 관과 교수님 앞에서 자신에 대해서 직접 확인시켜주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매우 중요한 자리이고, 결국 이 면접을 통해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다.
다른 것들은 노력여하에 따라 혼자서도 준비가 가능하겠지만, 면접의 경우는 워낙 다양한 질문과 자신이 작성했던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진행되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 되면 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주어진 기회에 자신을 얼마나 강하게 어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3배수를 뽑기 때문에) 면접에서 많은 점수를 받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2차 관문이 되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공부한 우리자녀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하고 있다고 면접관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하는 자기소개등은 기본이고 영어 스피치준비도 필수사항이다. 또한 면접에 대한 자세, 행동, 말투, 다른 학생들이 이야기 할 때의 경청자세, 눈빛, 시선처리, 목소리 톤, 등 아주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특히나 개방적인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우리 자녀들은 동방예의지국의(?) 예의 바른 훈련이 되지 않으면 어렵다. 일례로 여학생의 경우 화장을 하고 면접을 보러 가는 등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나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3.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를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포트폴리오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기소개서를 뒷받침하는 포트폴리오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닌 개인이 해온 모든 것들이 다 포트폴리오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앨범 스크랩북, 일기, 보고서, 책, CD 등 상당히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간단한 문서를 제출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사과박스 몇 상자에 가득 차게 넣어서 보내는 경우 등 그 방법은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양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신에 맞는 방법과 스팩에 따른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그 방법을 찾아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발휘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교협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주요대학 입학 사정관제 중점 평가 방식 및 요소를 보면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는지 알수 있다.
아래는 주요대학 입학사정관제 입시현황파일이니 참고 바란다.
참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제 입시현황ⓒ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