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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던 노래는
늘 님이 떠났거나
님을 기다리거나
님을 그리워했다.
나는 늘 엄마가
듣던 노래들이
왜 좋은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촌스러운 템포와 멜로디..
오늘 나는
처음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들었다.
아니, 듣다보니 엄마의 마음이 되었다.
구슬픈 그 단순한 멜로디가
처음으로 와 닿았고,
촌스럽던 노랫말은 인생을 관통하는
촌철살인 같았다.
그 시절의 노래에는 그들이 말하는 낭만이 있었다.
엄마가 흥얼거리던 그 노랫말이
마음을 울린다는 거,
최근에야 나도 그 마음을 조금 헤아린다.
엄마... 보고싶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