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풀이 많은 자연 환경에서는 쉽게 알레르기성 비염 (Hay fever), 결막염 등의 증상을 가질 수 있는데 봄과 가을, 여름철,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기침과 콧물, 재채기 등이 더 심해지고 습한 지역 일수록 더 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 눈, 목, 귀 등의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안구통, 만성피로 등이 있고 특히 목 주위와 얼굴의 가려움증과 피부염 등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때 다른 면역질환이나 감기 증상과의 유일한 차이점은 열(fever)의 유무인데 열이 나지 않으면서 꼭 몸살감기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Hay fever 이다.
먼지나 꽃가루 등의 자극에 이상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이러한 증상은 풀밭길이나 공원, 먼지가 많은 카펫 등의 집먼지, 털옷, 밖에서 말린 세탁물 등의 의류 등으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바람 부는 날의 외출 만으로도 염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자극을 하면 할수록 더 심해지기 때문에 코나 눈, 피부 등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세탁물은 집 안에서 말리거나 집안에 먼지가 없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한다면 체질을 고려하여 음식을 조절하므로 증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몸이 마르고 위장이 약하고 냉한 사람은 꿀을 섭취하며 면역력을 기를 수 있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폐가 약한 체질은 초유, 칡, 마, 배즙 등이 저항력에 도움이 되며 몸의 한기를 줄여준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줄여주고 대신에 콩, 두부 등의 단백한 음식을 섭취하며, 쉽게 피로하고 잠이 부족한 사람은 비타민 C와 녹색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면역과 증상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