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다시 시작

0 개 1,582 정석현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이 마지막 컬럼으로 지난 14년간의 컬럼을 접으려한다.

 

2005년 9월 28일에 시작한 이 긴여정의 마침표를 찍을까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교민분들께 좀더 쉽게 골프를 전할수 있을까? 고민중에 코리아 타임즈(현 코리아 포스트) 사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지난 14년간 교민들과 골프로 소통 할 수 있었다. 몇일간 이 마지막 컬럼을 준비하면서 지나간 내가 써 온 컬럼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도 되었고 또 언젠가는 더 새로운 모습으로 교민분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 긴 여정을 걸어 오면서 한가지 제일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로 프로로 그리고 선수를 하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많은 시각으로 골프를 지켜봤지만 한가지 질문에 대한 정답을 내릴수 없었다. 그 질문은 바로 “골프란 어떤 운동인가?” 쉽게 말하자면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가지고 골프를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내 머리속에서 멤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번이고 이 컬럼을 통해 정답을 내어 보려고 했지만 감히 할 수 없었다. 골프를 이렇다고 정의를 내면 또 다른 의문들이 생기고 또 저렇다 하면 또 다른 의문을 만들곤 했다.

 

가끔 골프장에서 지인을 만날때면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정 프로! 어떻게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어?” 라는 질문이다. 누군가가 여러분들께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내어 놓을수 있을까? 

 

필자는 오늘 이 질문에 조심스럽게 정답을 내어 볼까한다. 내가 생각하는 골프는 내가 살아온 인생에 한번 비유해 볼까한다. 그러면 조금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골프는 이제 다 되겠지하는 순간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난 지금껏 컬럼을 써 오면서 ‘Golfing God’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골프 시합 중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아나운서들이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곤 한다. 그만큼 골프라는 운동에서 겸손이라는 단어를 연관 지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샷 매샷 겸손한 자세로 골프를 임한다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Golfing God도 감명을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잘 안된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댄다면 점점 더 수렁속으로 빠진다는 것을 골프를 쳐 본 사람이라면 경함해 봤을 것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골프를 대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36b5d34e875d6cbed3bf1b602d3be771_1565670744_5006.jpg
 

지나간 것은 다 잊자. 그것은 벌써 우리에게는 History가 되었다. 지난 홀도 지난 샷도 지난 퍼터도 지나간 것에 연연한다면 앞으로 해야 할 샷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지난 일로 인해 앞으로 올 좋은 미래를 볼 수 없다면 너무도 아쉽지 않을까?

 

우리 모두가 골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보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정 석현의 쉬운 골프’를 사랑해주신 애독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코리아 포스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기에 골프장에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281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480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599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625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 더보기

우리는 왜 이토록 오만해졌을까

댓글 0 | 조회 1,166 | 2023.09.13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되 … 더보기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846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 더보기

시인의 시집을 버렸다

댓글 0 | 조회 619 | 2023.09.1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참 좋아하는 시… 더보기

가정 폭력과 임대 명령

댓글 0 | 조회 719 | 2023.09.13
학대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더보기

플러밍, 플러머, 누구를 믿을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229 | 2023.09.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전두엽에 저항!

댓글 0 | 조회 511 | 2023.09.13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더보기

동두천 1

댓글 0 | 조회 551 | 2023.09.12
시인 김명인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 더보기

피어나라, 우리들의 봄!

댓글 0 | 조회 380 | 2023.09.12
유영빈 씨 삼부자의 서울 석불사 템플… 더보기

궁금해서 알아본 비자 심사기간

댓글 0 | 조회 1,421 | 2023.09.12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진행한 Mangere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614 | 2023.09.12
지난 8월 26일 토요일, 리커넥트에… 더보기

오르막(Uphill)과 내리막(Downhill) 칩샷

댓글 0 | 조회 598 | 2023.09.12
오르막(Uphill) 칩샷1. 경사도… 더보기

갯벌의 저주(詛呪)

댓글 0 | 조회 860 | 2023.09.12
갯벌은 살아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 더보기

도박장에서도 도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754 | 2023.09.12
9월 4일자 뉴스에서 스카이 시티가 … 더보기

야뇨증

댓글 0 | 조회 652 | 2023.09.12
야뇨증이란 잠잘 때 꿈을 꾸는 것 같… 더보기

쌀의 날

댓글 0 | 조회 552 | 2023.09.08
가수 진성이 부른 <보릿고개&g… 더보기

이래저래 다 축복이다

댓글 0 | 조회 1,177 | 2023.08.23
유은이의 남동생이 태어났다. 출산 예… 더보기

어떠한 비즈니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288 | 2023.08.23
비용 발생은 사업 운영의 불가피한 사… 더보기

Waste Disposal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댓글 0 | 조회 1,093 | 2023.08.23
분쇄기(Food Waste Dispo…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2)

댓글 0 | 조회 608 | 2023.08.23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수면의 … 더보기

40대, 50대여 운동하라!

댓글 0 | 조회 1,072 | 2023.08.23
나잇살 빼주는 10분 복근 운동전 3… 더보기

발 동동 4시간....

댓글 0 | 조회 1,700 | 2023.08.23
맹_꽁이 멍_청이.내가 스스로에게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