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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500야드가 넘는 파4홀부터 그린의 스피드 그리고 긴 러프가 선수들을 집어 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수들은 시합전부터 이 코스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서 버린 것처럼 과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이 코스에서 플릿 우드 선수는 3라운드 후 9오버파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좀더 과감한 플레이로 무려 7언더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2오버파로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너무 집중을 하려고 한 것이 되려 미스 샷이 나오게 됐고 3라운드 후 9오버라는 스코어로는 우승을 할 수 없기에 마지막 라운드는 정말 과감하게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날 운도 좀 따라줬던 것이 7언더를 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처럼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지 왜 그러지 못했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골프 시합이라는 것이 1라운드만 하고 우승자를 가린다면 당연히 한 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겠지만 4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2라운드 후 컷 통과를 하느냐 못하느냐도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래서 골프 시합에서 3라운드를 MOVING DAY라고 한다. 1,2라운드는 어떻게 보면 3,4 라운드를 치기 위해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그렇게 과감하게 칠 수는 없는 것이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상금 한푼 받지못하고 짐을 싸야하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예선을 무사히 통과한 후에는 3라운드부터 좀더 과감한 플레이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 US OPEN이 펼쳐지는 골프장들을 보면 인간이 골프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게끔 코스를 어렵게 만든다.
똑바로 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드나 드로우도 자신이 생각한대로 구사할 수 있어야하며 페어웨이나 그린을 공략할 때도 지형의 기울기를 다 생각하고 공략해야 한다. 무조건 가운데로 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페어웨이 경사를 이용해 티샷을 할 경우 우리가 주로 가운데를 향해 티샷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방향도 방향이지만 거리도 생각하면서 공략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멀리 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페어웨이의 기울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200미터부터는 내리막 경사라고 생각했을 때 무슨 클럽을 쓰든 정확하게 200미터를 캐리로 가야지만 경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방향과 거리가 잘못 계산되었다면 긴 러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골프프로들은 우리 아마추어들이 라운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골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똑바로 치기위해 연습하지만 프로들은 클럽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모든 구질을 다 할 수 있기 위해 연습을 한다.
특히 그린 주위 에서의 플레이를 보면 홀컵의 위치나 공이 놓여져 있는 상태에 따라 최선의 선택으로 홀컵을 공략한다. 그린주위에서 무조건 샌드웨지로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프로들처럼 샌드 부터 7번아이언으로 굴리는 방식 그리고 하이브리드나 우드로 퍼터처럼 한다거나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하자.
스윙이나 거리는 따라할 수 없지만 그린주위에서 자신이 하는 스윙을 유지하되 다른 클럽을 한번 이용해보자. 탄도나 굴러가는 거리를 느껴보면서 홀컵의 위치에 따라 클럽도 바꿔가면서 연습해보자.
미국골프 레슨 체널에서 숏게임 레슨방송을 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다. 이 말을 명심하고 생각하면서 연습해보자.
자신도 프로들처럼 홀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LESS EFFORT BETTER RES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