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의 개인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개발한 미국의 회사가 웰링턴에 지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팔란티어는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정부에도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안보국 NSA가 사용하는 프리즘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팔란티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미국의 CIA, NSA, FBI, 군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정보기관의 정보 수집을 돕고 있는 셈이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팔란티어는 해외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으며 웰링턴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키 총리는 팔란티어가 뉴질랜드 정보기관과 협력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팔란티어는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 안보국이 사용하는 프리즘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녹색당은 미 안보국 NSA가 프리즘을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 정보기관도 팔란티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두 정보기관은 팔란티어사의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총리는 뉴질랜드 정보기관이, 미 안보국이 정보 수집에 사용하는 프리즘과 같은
도청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이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밀 정보 수집 활동을 한다고 폭로한 미국인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당국이 수색에 나서자 자취를 감췄다.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은 전화기록, 이메일 등 모든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미 안보국 NSA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프라이버시 침해 사태라고 볼 수 있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