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충렬] 은퇴하는 이종범 선수를 그리워하며

[조 충렬] 은퇴하는 이종범 선수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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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종범 선수를 처음 만난 것은 이 선수가 광주일고에서 선수로 활약할 때 였다. 이종범 선수는 깡마른 몸매에 체격도 그리 크지 않았지만, 발이 빠르고 타격도 강하며 더구나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 처음 봤을때부터 인상이 깊었다. 그러나, 이종범 선수가 고교졸업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하지 않고 건국대로 진학을 해서 해태의 코치인 나로서는 무척 아쉬었다.
 
이종범선수는 건국대 진학후 국가대표 선수로 맹활약을 하며 당시 건국대를 강팀으로 일끌며 1993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 나와는 코치와 선수로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로서도 그리 많지 않은 7천만원이라는 계약금에도 이종범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좋아하는 해태구단에서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프로생활에 첫 발을 디디었다.
 
 
모두들 알다시피 이종범 선수는 입단 첫 해, 주전유격수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타격솜씨에 현란한 주루플레이로 코리안 시리즈 우승에 일조하며 신인으로서 코리안시리즈 M.V.P.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프로원년 백인천감독이후 최고의 타율을 기록하며 이종범선수의 시대를 열며 1994년 페넌트레이스 M.V.P.에 선정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프로야구 코치로서의 생활 18년동안 그만한 재능을 가진 선수는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종범 선수의 발이 얼마나 빠르고 야구 센스가 뛰어난 선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이는 예가 있는데, 내가 3루 베이스코치로 있을때 1루주자였던 이종범 선수는 후속타자의 좌익수앞 안타때 2루를 돌아 3루로 향하고 좌익수가 잠시 더듬는 사이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린 적이 있었다. 주루코치였던 나로서는 이종범선수에게 스톱사인을 아예 낼 생각도 못했을 정도로 빠른 발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센스가 돋보인 주루플레이였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로 유격수로서 좌우 수비폭이 넓었지만 조금은 안정성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최고의 유격수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도저히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안타성 타구를 빠른 발로 건져내 빨랫줄같은 송구로 1루에서 아웃을 시키는 모습은 같은 야구인으로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특히 투수 키를 넘어가는 라이너성 타구를 2루베이스 바로 위에서 다이빙캐치하여 아웃시키는 장면은 한마리 새가 먹이를 낚아 채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한국에서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종범 선수는 일본프로야구로 진출을 하게 되었는데, 일본에 가기 전, 광주에서 한국의 글러브용품회사에서 글러브를 증정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내가 그 회사 사장에게 "이종범선수에게 외야수글러브도 증정하세요"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모두들 의외라는 얼굴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결국 외야수글러브도 준비해 간 이종범 선수는 나중에 주니치드래건즈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뀌며 내가 전화를 했다.
 
"코치님, 그때 외야수 글러브를 장만해 가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보기엔 네가 유격수로 뛸 수도 있지만, 외야로 뛸 확율이 높을 것 같아서 그런거지."
 
이종범 선수와는 여러 해를 같이 뛰며 많은 인연과 에피소드가 있지만, 2012년 시즌을 불과 1주일을 앞두고 은퇴선언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였고, 광주 연고의 프로야구팀에서만 활약한 지역프렌차이즈 스타였고, 개인적으로는 선수와 코치로서 한 솥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바램이 있다면 좀 더 성대하고 아름답게 은퇴식을 치루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한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야구장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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