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골프선수 전 캐디 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인종차별 발언 “black arsehole” 으로 불편했던 두 사람 관계가 어제 호주에서의 만남으로 화해 했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오늘 9일(수) 보도 했다.
스티브 윌리엄스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즈에 대해 “black arsehole”라고 표현 해서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는 문제의 말을 한 뒤 “농담이 많이 오고간 자리였다. 행사가 끝난 뒤에야 내 발언이 얼마나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시드니에 도착한 타이거 우즈가 8일 대회장인 레이크스 골프장에서 윌리엄스로부터 사과를 받고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는 “윌리엄스는 인종주의자가 아니다. 그의 발언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사과를 받았으니 됐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오픈 대회조직위원회 역시 당초 윌리엄스가 캐디를 맡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과 우즈의 동반 조 편성을 변경하겠다고 시사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