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두 세계를 잇는 다리” — Mitchell Pham의 조용한 혁신

[금요열전] “두 세계를 잇는 다리” — Mitchell Pham의 조용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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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어느 카페, 노트북을 펼쳐놓고 화상회의를 하는 한 남자가 있다.


화면 속에서는 베트남 개발자들이 빠르게 코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고, 그는 영어와 베트남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마치 두 개의 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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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asianz.org.nz


그의 이름은 미첼 팜.


그는 단순한 IT 기업가가 아니다.

“뉴질랜드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사람”이다.


1. 난민 소년, 두 세계 사이에 서다


미첼 팜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는 베트남 전쟁 이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건너온 난민 출신이다.


낯선 언어, 낯선 문화, 그리고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


이민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그 불편한 경계 위에서 그는 자랐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두 나라 사이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두 나라를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 한 문장이 그의 인생 방향을 바꿨다.


2. 기술이 아니라 ‘연결’을 선택하다


많은 사람들은 IT 사업을 시작할 때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미첼은 달랐다.  “누구와 누구를 연결할까”를 고민했다.


그는 뉴질랜드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특히 베트남과 연결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오히려 기회를 발견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Horizon, Augen 같은 기술 기업들이다.


이 회사들의 핵심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다.


뉴질랜드 기업의 아이디어 베트남의 기술 인재 이 둘을 연결하는 구조 즉, “기술보다 구조를 설계한 사람”이다.



3. 그의 혁신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였다


스타트업 세계는 빠른 성장, 빠른 투자, 빠른 확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미첼은 조금 다르게 갔다.


그는 속도를 줄이고  “관계”를 먼저 만들었다.


뉴질랜드 기업들에게는 “베트남 개발자들을 믿어도 된다”는 신뢰를, 베트남 인재들에게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주가 아니다”라는 자부심을 심었다.


그 결과, 단순한 외주 구조가 아니라 파트너십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4. 디지털 헬스와 핀테크, ‘사람을 살리는 기술’


그의 사업 영역은 단순 IT를 넘어 디지털 헬스와 핀테크까지 확장됐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

“왜 하필 이 분야일까?”


그는 기술을 돈이 아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봤다.


의료 접근성 문제, 금융 소외 문제 그는 이런 문제를 기술로 풀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의 프로젝트에는 항상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이 기술이 사람을 어떻게 돕는가?”


5.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


한 번은 한 투자자가 물었다.


“당신은 실패가 두렵지 않습니까?”


그는 웃으며 답했다.


“실패는 괜찮습니다. 연결하지 않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멋있는 문장이 아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연결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 → 뉴질랜드

기술 → 사람

기업 → 시장

그는 끊임없이 이어왔다.


6. 그의 핵심 가치 3가지


미첼 팜을 이해하려면 이 세 가지를 보면 된다.


1. 연결 (Connection)


세상은 나뉘어 있지만, 기회는 연결되는 순간 만들어진다.


2. 신뢰 (Trust)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가는 관계


 3. 의미 (Purpose)


기술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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