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여름 내내 활발했던 관광업 덕분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났다.
최근 공항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국제선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310만 명이었으며, 그중 28만 7,000명이 해외에서 온 승객이었다.
정부 자료를 보면 공항 측은 국제선 이용객이 남섬 지역 경제에 8억 6,100만 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왓슨(Justin Watson)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EO는, 해외에서 온 승객이 22%나 늘어난 것은 환상적인 결과이며, 그들이 남섬 경제에 이바지한 8억 6,100만 달러는 식당이나 호텔, 관광업체는 물론 더 광범위한 분야로 자금이 유입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외부와의 연결성 확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우리 항공 개발팀은 파트너들과 함께 정말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는 여전히 해외 방문객의 최대 공급원으로 전년보다 17%가 증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이 103%나 되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호황을 누리던 여름철이 끝나갈 무렵,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었으며, 석유와 가스 수출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항공유 가격도 급등했다.
이처럼 세계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과 항공 여행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왓슨 대표는 여전히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는데, 그는 이런 점이 분명히 관광 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만, 아직은 상당한 감소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사들이 대규모 운항 취소보다는 일단 스케줄을 축소하는 추세이며 항공료도 인상됐지만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았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더 많은 감축과 추가적인 비용 증가가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가 이런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비교적 탄탄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연료 가격이 회복에 걸림돌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수요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