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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뉴질랜드 장애인 체육의 중심지인 오클랜드와 손잡고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26년 4월 9일(목) 오후 2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오타라(Otara)에 위치한 ‘Disability Sport Auckland(이하 DSA)’ 본부에서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장애인 체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렬 사무처장을 포함한 방문단 관계자들과 DSA의 최고경영자(CEO) 나타샤 바버(Natasha Barber), 오피스 매니저 제인 노턴(Jane Norton)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이 성사되기까지 가교 역할을 한 에임하이 자선 재단(Aim High Charitable Trust)의 김옥, 박영미 이사가 자리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국 장애인 체육의 선진 시스템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 교류 ▲국제대회 공동 참가 및 네트워크 구축 ▲전지훈련 장소 제공 및 행정 지원 협력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선진 운영 시스템 공유 등이다.
협약식 직후 경기도 방문단은 DSA가 운영하는 체육관과 주요 훈련 시설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뉴질랜드 특유의 개방형 체육 인프라와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세심한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경기도 장애인 체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나타샤 바버 DSA CEO는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중심인 경기도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선수들에게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하고 서로의 강점을 배우는 소중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협약 일정 중 할버그 재단(Halberg Foundation)이 주최하는 뉴질랜드 최대의 장애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할버그 게임(Halberg Games)’ 현장을 방문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모인 장애 청소년들이 승패를 넘어 도전과 성취를 만끽하는 현장을 지켜본 방문단은,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체계적인 대회 운영과 참가자 중심의 지원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백경렬 사무처장은 “뉴질랜드의 우수한 장애인 체육 환경과 자원봉사 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히며, “이번 DSA와의 협약을 발판 삼아 경기도 장애인 선수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고, 양 기관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글로벌 체육 행정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향후 양국 간의 전지훈련 지원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장애인 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