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시장, 6년 만에 ‘안정 국면’ 접어들다

뉴질랜드 주택시장, 6년 만에 ‘안정 국면’ 접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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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시작 6년이 지난 2026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과열·불안정”에서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평가 기관 Quotable Value(QV)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0년과 2021년의 급격한 상승과 그 뒤 이어진 급격한 조정을 거친 끝에, 지금의 시장이 6년 전과 비교해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QV는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0.4% 하락했고, 2026년 3월 기준 3개월 동안에는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6년 전(2020년 3월) 대비로 보면, 전국 평균 가격은 21.6% 상승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 초기의 폭발적인 상승, 그 후의 급격한 조정, 그리고 점차 정상화 경로로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QV의 설명이다.



QV 대변인 사이먼 피터슨은 “2020년과 2021년을 지배한 ‘구매 경쟁과 긴급 구매’의 분위기는 사라졌고, 지금은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과 협상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어는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매도자들은 시장에 맞춰 기대가격을 낮추고, 매물 가격 조정폭도 과거에 비해 훨씬 완만해졌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피터슨은 “이러한 균형 상태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불확실한 와중에도 큰 폭의 추가 조정 위험을 줄여준다”고 평가했다.


주요 도시별 가격 흐름

오클랜드

6년 전 대비 평균 주택 가격이 9.6% 오른 상태이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3.8%, 이번 분기 0.6% 하락했다. 과거의 고가 시장이었기에 상승·조정 폭이 비교적 컸다.


크라이스트처치

2020년 3월 대비 평균 가격이 55% 급등했고, 지난 1년 동안 3.1%, 이번 분기 0.9% 상승하며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황과 조정을 모두 완화된 형태로 겪은 지역으로 꼽힌다.


웰링턴

반면 웰링턴은 6년 전 대비 평균 가격이 0.2% 낮아졌고, 1년 동안 5%, 이번 분기에 0.8% 떨어졌다. 다른 핵심 도시보다 더 큰 조정을 겪고 있다.


피터슨은 “고가 시장일수록 과거의 상승과 조정을 더 극적으로 경험했다”면서도, 지방과 라이프스타일 지역들도 봉쇄 기간에 ‘공간과 여유’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전 pandemic 수준 대비 현재 가격 상승분은 훨씬 축소된다”고 덧붙였다. 즉, 명목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실질 구매력 측면에서 보면 과거만큼 값비싼 시장은 아니라는 뜻이다.


QV는 오늘의 뉴질랜드 주택시장을 “지역별로 서로 다른 국면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전처럼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고, 각 도시의 구조적 요인과 수요·공급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으로 묘사한다.


피터슨은 “구매자들은 더 천천히 결정하고, 판매자들은 시장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고, 결과적으로 가격 변동은 훨씬 완만해졌다”며, “2020~2021년의 열광적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 있다”고 정리했다.


Source: propertyandbu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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