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국민재난관리청(NEMA)은 더 강한 폭풍이 뉴질랜드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니, 사이클론 ‘바이아누(Vaianu)’가 도착하기 전에 지금부터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이 사이클론은 피지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기상청(MetService) 모델에 따르면 금요일과 토요일께 뉴질랜드 쪽으로 진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사이클론이 폭우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는 레드급(최고 경보 수준) 폭풍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NEMA 민방위 재난관리 담당 존 프라이스 국장은 “이제부터라도 준비해야 한다. ‘나중에’가 오면 이미 늦을 수 있다”며, 집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의 쓰레기·낙엽을 치우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들여오거나 단단히 고정하라는 구체적 행동을 권고했다.
또한, 기상청과 지방 민방위 재난관리 그룹의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하고, 공식 경보만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느끼는 위험감을 믿으라고 당부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물길에 들어가지 말 것을 강조하며, 홍수 수심을 가볍게 보는 것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근래 여러 지역은 아직도 땅이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태라서, 이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토사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프라이스 국장은 덧붙였다. 경고 신호로는 작은 붕괴나 암석이 굴러 내리는 지형, 경사면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 현상, 기울기 시작한 나무나 담장, 문이나 창문이 잘 안 닫히는 현상 등을 주의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불안정해진 나무 주변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찾아올 폭풍은 아직 재난 회복 과정에 있는 지역 공동체에게 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각자가 스스로를 돌보는 동시에 이웃을 돌아보고, 필요 시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하며, 기상청과 전력·통신·국가 재난관리 기관 등이 모두 사이클론 동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NEMA는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정부 지원을 조정하고 제공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양한 언어와 형식으로 제공되는 폭풍·홍수·극심한 기상재해 대비 안내는 정부 ‘준비하기(Get Ready)’ 웹사이트(www.getready.govt.nz)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Nation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