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남의 차에서 휘발유를 훔친 남성이 붙잡혔다.
사건은 4월 8일 새벽 4시경, 크라이스트처치의 속번(Sockburn)에서 발생했는데, 자신의 차에서 휘발유를 빼내는 것을 목격한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당시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변 지역을 조사하다가 차 한 대를 멈춰 세웠으며, 차를 수색한 결과 60리터 용기 5개와 배터리로 작동하는 흡입 펌프, 그리고 소량의 메스암페타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1세로 알려진 남성은 당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차량 파손과 범죄용 물품 소지, 메스암페타민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북섬의 해밀턴에서도 같은 날 새벽 4시 20분경 피콕(Peacocke)에 있는 자신의 작업장에서 한 남성이 경유를 훔치는 장면을 카메라로 지켜본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용의자는 해치백 차를 타고 도시의 남쪽 방향으로 도주하다가 오전 4시 35분경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그의 차에서는 디젤 연료가 담긴 용기 3개와 여러 가지 공구, 마약, 칼 등이 발견됐는데, 35세의 남성은 당일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연료 도난 사건을 계속 감시하고 있고 최근 들어 이런 절도 범죄가 느는 추세라면서, 이번 일은 의심스러운 행동을 본 시민의 신고가 경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범죄자를 체포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경찰과 협력한 지역사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