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지 등 설비들이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캔터베리 외곽 도시인 랑기오라와 롤레스턴 등지의 주택공사 현장에서 오븐과 가스레인지, 조명 등 새 제품이 반복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과 4월 사이.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범죄 행위는 해당 지역의 집주인과 건설업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와 함께 공사 지연과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결국 연쇄 절도 행각을 벌였던 42세 남성이 붙잡혔고, 범인은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9개월 14일의 가택연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담당 판사는 형량을 선고하는 조건의 일부로, 주인이 알려지지 않은 압수품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증하도록 명령했다.
남은 회수품을 기부하기에 적절한 자선단체로는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Habitat for Humanity)’가 선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훌륭한 선고로 도난품을 되찾아 지역사회가 혜택을 보게 됐다면서, 회수한 52개의 가전제품과 부품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사회단체와 가족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반겼다.
그는 수사팀의 성과가 정말 훌륭했고 더군다나 이 성과가 지역사회를 돕는 데 쓰인다는 점에 의미가 더 크다면서, 경찰은 건설 현장 절도를 막고자 건설과 개발업자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구든지 건설 현장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111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