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오는 4월 5일 종료되면서 시계가 한 시간 뒤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한 시간 더 잠을 잘 수 있지만, 저녁 해지는 시간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서머타임은 매년 4월 첫 번째 일요일 새벽 3시에 종료되며, 올해는 4월 5일 오전 3시가 기준이다. 이 시각에 시계는 오전 2시로 한 시간 되돌려진다.
서머타임이 종료되면 아침에는 해가 더 일찍 떠 비교적 밝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만, 반대로 저녁에는 해가 더 빨리 지게 된다.
서머타임 제도는 지구의 기울기(약 23도)로 인해 여름에는 낮이 길고 겨울에는 짧아지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여름철 긴 일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저녁 시간의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뉴질랜드는 1927년 처음 서머타임을 도입했으며, 이후 시행 시기와 방식이 여러 차례 변경됐다. 특히 1941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연중 시행되기도 했다. 현재와 같은 일정은 2007년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매년 9월 마지막 일요일 시작해 4월 첫 일요일 종료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시간이 변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설정에서 ‘자동 시간 설정’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서머타임 종료 시 근무하는 근로자는 추가 근무 시간에 대해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예를 들어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근무할 경우 실제로는 9시간을 일하게 되며,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받아야 한다. 반대로 9월 서머타임 시작 시에는 근무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정상 근무 시간 기준으로 임금이 지급된다.
당국은 시계 변경 시기를 맞아 화재경보기 배터리 점검도 함께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서머타임은 오는 9월 27일 새벽 2시에 시작되며, 시계는 한 시간 앞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