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와 상급 의사(전문의)의 임금·근로조건 집단협상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공의 단체협상도 막 시작됐다. 급여의사협회(ASMS)와 체결된 상급 의사 단체협약은 2024년 8월 만료됐고, 뉴질랜드간호사협회(NZNO)와의 협상도 2024년 9월 시작돼 양 노조 모두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헬스 뉴질랜드(Health NZ)는 2025년에 상급 의사에게 3차례, 간호사에게 2차례 제안을 했으나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기관 측은 2026년 들어 이미 여러 차례 교섭 일정을 가졌고, 향후 몇 주간 추가 협상을 계획 중이라며 “성실교섭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헬스 NZ는 상급 의사 임금 분쟁과 관련해 고용관계청(ERA)에 개입을 요청하며 노조의 성실교섭 의무 위반을 주장했지만, ERA는 11월 “중대한·지속적 위반이 없다”며 개입을 거부했다. 당시 위원 니콜라 크레이그는 “양측 간 격차는 있지만, 오랜 교착 뒤에도 짧은 기간에 진전이 이뤄지는 것이 협상에선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ASMS 사라 달턴 대표는 최근 RNZ에 “양측 간 간극은 지금이 가장 좁지만 아직 완전히 메워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 NZ가 제시한 최신 입장은 공식 제안은 아니었고, 우리 집행부가 조합원에게 가져갈 수준에는 못 미쳤다”며 “올해 안 타결을 희망하지만, 그러려면 헬스 NZ가 더 많은 것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추가 파업 가능성에 대해선 “조합원이 가질 수 있는 선택지이지만, 현재로선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전공의 두 노조 중 STONZ(뉴질랜드 전공의협회)는 이미 공식 교섭에 들어갔고, NZRDA(레지던트닥터협회)는 사전 논의를 진행 중이며 6월 공식 교섭 시작을 앞두고 있다.
STONZ 케이트 클래퍼턴-리스 전무는 “전공의(RMO)를 인정·존중하는 요구와, 더 많은 의사를 뉴질랜드에 유치·유지할 수 있는 개선책이 협상 핵심”이라고 말했다. NZRDA 멜리사 도빈 수석대변인은 “의대 졸업 후 전문의(SMO)까지 가는 과정에서 시험, 병원 이동, 하우스오피서에서 레지스트라 승급 등 전환기에 대한 지원 강화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미언 브라운 보건장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장·단기 의사 인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측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