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노동시장은 2025년 말 '연약하지만 안정화 조짐'을 보이며, 모기지 어드바이저들이 소득 위험, 재융자 수요,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면밀히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웨스트팩 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고든은 4분기 고용조사 결과를 두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약세지만, 경제가 동력을 되찾으며 초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분기 고용인원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해 웨스트팩 예상(0.3%)을 상회했으나, 노동참가율 상승 폭이 더 커 실업률은 5.3%에서 5.4%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든은 "고용과 실업률이 동시에 예상보다 높아진 경우 실업률을 중점 관찰해야 하며, 이는 웨스트팩 전망(5.3%)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고용주들은 신규 채용 대신 기존 직원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계노동력조사(Household Labour Force Survey)에 따르면 12월 분기 노동시간은 1% 증가하며 3분기 1.1% 상승세를 이었다.
고든은 "회복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노동참가율이 70.3%에서 70.5%로 상승한 점도 주기적 하락 국면이 끝났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장시간 근무 경향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RBNZ 입장에서는 임금 동향이 핵심이다. 웨스트팩은 연간 임금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둔화됐으며, 주로 생활비 조정에 국한됐다고 밝혔다. 노동비용지수(Labour Cost Index)는 4분기 0.4% 상승에 그쳐 연간 2.0%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조정되지 않은 분석 LCI도 3.3%로 하락했다.
고든은 "2월 18일 RBNZ 정책 검토 전 마지막 주요 데이터로, 은행 예상과 부합한다"며 "임금 압력이 여전히 완만해 회복 강도와 지속성을 평가할 여유가 있다. 우리는 2026년 12월 OCR 인상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