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호주 관광객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4개월 동안의 여름 성수기 동안 국제선 도착 항공편의 좌석을 15% 늘려 전체 수용 능력을 13만 9,000석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난 12월 19일 하루 동안에만 캐세이퍼시픽, 에미레이트 항공, 콴타스, Air NZ를 이용한 국제선 승객 7,700명이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덩달아 에이번강 펀팅과 곤돌라, 트램 승객과 수입도 증가했는데, 시 관광 당국 관계자는 올여름 들어 모든 명소의 방문객 숫자가 작년보다 늘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에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면서 크루즈 시즌도 본격 시작되는 만큼, 남은 여름 시즌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시 곳곳에서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올여름에는 호주인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 Air NZ의 애들레이드-크라이스트처치 직항편을 비롯한 다른 신규 노선이 이러한 현상에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위레일의 트랜즈알파인, 노던 익스플로러, 코스탈 퍼시픽 관광열차도 예약이 늘었는데, 키위레일 관계자는 여름 시즌이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그레이트 저니 뉴질랜드(Great Journeys NZ)’ 서비스 전반에 걸쳐 승객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객 절반 정도가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에서 왔으며 뉴질랜드인도 휴가 계획의 하나로 기차를 선택했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기차 여행은 자동차나 버스, 비행기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휴식하고 여행을 즐기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갈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승객은 단순히 A에서 B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풍경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망이 매력적이라면서, 기차 내 서비스, 여정 중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그리고 고급 프리미엄 패키지 선택권이 더욱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퀸스타운 관광 당국 관계자도 여름 휴가철, 특히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성수기 동안 퀸스타운과 와나카 전역에서 관광 수요가 매우 많았다면서, 숙박과 요식업계의 피드백은 일관되게 긍정적이었으며, 많은 업체가 여름철 초반부터 아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부활절까지 탄탄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퀸스타운 레이크스 지역의 상업용 숙박시설 평균 점유율은 12월 25일부터 1월 2일 사이에 거의 9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는데, 관계자는 관광객의 다양성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와 호주 여행객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 유럽과 인도 및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온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호주 달러가 뉴질랜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이 이를 뒷받침했으며, 이 지역은 남반구 최고의 사계절 여행지로서 계속 매력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에 따르면 자연 명소는 관광객에게 큰 매력 요소이며, 응답자의 약 75%가 아름다운 풍경을 방문 이유로 꼽았는데, 특히 호수와 산, 강이 인기였으며 62%는 국립공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까지 1년간 약 343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해 123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수치이다.
그중 호주 여행객이 36억 달러로 여전히 지출국 1위였으며, 그 뒤를 18억 달러의 미국과 12억 달러의 중국이 이었다.
또한 장기 체류하는 독일과 영국 방문객이 여행당 가장 많은 휴가비를 쓰지만, 인도네시아 방문객의 일일 평균 지출액은 485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350달러의 미국과 314달러의 타이완이 이었다.
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2,500명이 늘어난 26만 2,700명을 넘어섰는데, 그중 절반 가까이가 호주 출신이고 9%는 미국 출신이었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떠나는 현지 휴가객은 애들레이드와 케언스, 골드코스트, 피지의 해변 또는 더 멀리 베트남, 태국 푸껫,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