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방위 관리자(Civil Defence manager)’로 알려진 사람이 하루 허용량의 5배에 달하는 전복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됐다.
적발 당시 그는 규정을 잘 몰랐다고 변명하면서, 그룹을 대신해 채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쿠메로아 투하카(Kumeroa Tuhaka, 39)는 가족에게 먹이려고 했다고 말했지만, 그는 해당 지역에서 마오리 원주민에게 주어진 ‘관습적인 허가(customary authorisation)’를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뱅크스 반도에서 전복을 잡던 중 어업관에게 적발됐는데, 당시 그가 잡은 전복 26마리 중 25마리가 허용 규정보다 작은 크기였다.
그는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지방법원에서 1,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그는 어업관들에게 전복 채취 경험이 부족하고 관련 규정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라고 진술했는데, 개수를 세지 않았고 크기도 눈으로만 짐작했으며 대부분을 너비로 측정했고 어업관들이 세기 전까지는 26개나 되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로아 항만 지역은 원주민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식량 채집과 정신적, 문화적 이유로 소중히 여겨지는데, 그가 전복을 잡았던 지역은 미래 세대를 위해 어족 자원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아카로아 타이아푸레(Akaroa Taiāpure)’의 일부이다.
또한 그가 잡은 ‘검은발 파우아(black foot pāua)’는 가치가 높은 조개류로 서식지가 제한적이고 정착성이 강해 남획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은 번식력이 낮아 성공적인 번식을 위해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해야 하는데, 서식지가 사라지면 번식 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고 법정 최소 크기인 125mm까지 자라는 데는 약 3~4년이 걸린다.
캔터베리/말버러 지역의 어업부 책임자는, 잡으러 나가기 전에 사람들이 지역의 채취 규정을 숙지하도록 당부하면서, 어업관들이 여름 내내 해안과 해상을 순찰하며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을 찾아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일 채취 제한량과 크기를 위반할 경우 최대 벌금은 각각 2만 달러와 1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