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북부의 픽턴 항구에서 페리 정박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 ‘포트 말버러(Port Marlborough)’의 건설업체인 ‘HEB Construction’이 250m 길이의 낡은 철골 콘크리트 차량 진입교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인터아일랜더 페리인 ‘아라테레(Aratere)’호가 퇴역한 후로 사용하지 않았다.
말버러 항만 관계자는, 철거는 페리 재개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장래 남북섬간 연결이 어디에서 이뤄질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운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CB Port Ltd’가 남북섬 페리 운항 노선을 픽턴에서 블레넘 남쪽의 ‘클리퍼드 베이(Clifford Bay)’로 옮기면, 페리 운항 시간과 국도 1호선 통행량도 줄인다고 제안한 것에 대한 반론이다.
당시 이들은 정부의 국가 인프라 자금 조달 기관에 페리 항구를 클리포드 베이로 이전하면 페리 운항 시간이 110분 단축되며, 민간 자본으로 클리포드 베이에 페리 터미널과 항구를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윈스턴 피터스 철도부 장관은 공개적으로 해당 입찰을 거부하고 픽턴의 기반 시설 교체를 약속했는데,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서 말버러 항만 측은 재개발은 더 이상 이론적인 단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번 주는 전환점이자 우리는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보고 있다면서, 모든 프로젝트 파트너가 헌신하고 있으며 픽턴 항구 재개발은 분명히 공익에 부합하고 픽턴을 통한 사람과 화물 운송에 있어 수십 년간 축적한 기존 투자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쫓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이며, 여기 쓰이는 자금은 국가적 이익만을 위한 게 아니라 말버러 지역을 순환하며 지역 일자리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납세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이는 사적 이익을 위해 설계된 인프라와는 매우 다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거하는 교량의 각각 200톤씩 되는 8개 구간의 대부분을 재사용하고 다리 자재의 약 90%도 매립 안 하고 재활용하는데, 다리가 철거되면 2번 롱암(Long Arm) 부두의 기존 연결교 철거도 시작해 새 부두 건설을 위한 부지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