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이 폭염 영향을 받는 가운데, 더 많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소방·비상대응청(Fire and Emergency NZ)은 최신 예보에 따라 미드-사우스 캔터베리와 오타고까지 극심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예방 담당 부최고책임자 닉 피앗(Nick Pyatt)은 “앞으로 이틀, 특히 일요일에 노스랜드, 타이라와이티, 호크스베이, 와이라라파, 말보로, 캔터베리, 미드-사우스 캔터베리, 오타고에서 산불 위험이 크게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위험 증가는 30도 안팎의 고온, 강한 서풍, 매우 낮은 습도가 겹친 결과다.
뉴질랜드 산불의 97%가 사람에 의해 시작되는 만큼, 피앗은 “앞으로 며칠은 야외 화기 사용과 불꽃·열을 발생시키는 모든 활동을 식생 인근에서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두 달 내 모닥불을 피운 사람은 재를 긁어가며 직접 완전 소화를 확인하고, 의심되면 물을 충분히 뿌려 재발화를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남부 호크스베이와 와이라라파는 강한 북서풍과 강수 부족으로 향후 몇 주간 매우 높은 화재 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소방·비상대응청은 주민들에게 www.checkitsalright.nz에서 최신 위험 정보와 안전 수칙을 확인할 것을 거듭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