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국제 자전거 친화도 평가에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위
크라이스트처치가 국제 자전거 친화도 평가에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위, 전 세계 38위로 선정됐다. 격년으로 발표되는 Copenhagenize Index는 전 세계 도시들의 자전거 안전성과 편의성, 대중화를 종합 평가한다. 이번 순위에서 크라이스트처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가 2위,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이 3위, 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한국 수도 서울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최근 수년간의 자전거 도로망 투자와 교육 프로그램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자전거 이용은 40% 이상 증가했고, 자전거 친화 도시라는 인식도 2015년 38%에서 2025년 67%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여성 자전거 이용 비중이 33%에서 41%로 늘었으며, 학교 중심의 ‘사이클 세이프’ 교육이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시의회는 2026년부터 주요 자전거도로 추가 사업을 진행해 자전거 이용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세 소녀, 마운트 쿡 정상 등정에 성공한 최초의 NZ 여성을 기리기 위한 모금 활동 시작
뉴질랜드 여성 최초로 마운트 쿡(Aoraki / Mount Cook) 정상에 오른 산악인이지만, 이름 없이 묻혀 있던 한 여성을 기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웨스트코스트에 사는 13세 소녀 스텔라 신턴-화이트는 자신의 선구자적 사촌인 산악인 제인 톰슨을 기념하기 위해 추모 명판 설치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톰슨은 뉴질랜드 최고봉을 오른 두 번째 여성, 그리고 첫 번째 뉴질랜드 출신 여성이었지만, 생전 업적은 거의 조명받지 못했고 현재도 크라이스트처치 루루 론 공동묘지의 무표식 묘지에 안장돼 있다.
톰슨은 1916년 57세의 나이에 세 차례 도전 끝에 전설적 가이드 콘라트 카인과 함께 정상에 올랐으며, 당시 “남부 알프스 산악사에서 유례없는 대담한 업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의 등반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시대 속에서도 유머와 실력으로 편견에 맞섰고,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포함해 수많은 주요 산을 정복했다. 스텔라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인상 깊다”며 직접 명판을 디자인했고, 가족은 유일한 생존 친척임이 확인돼 설치 허가를 받았다. 80여 년이 지난 지금, 한 소녀의 손으로 잊힌 개척자의 이름이 다시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페어웰 스핏, 파일럿고래 50여 마리 좌초
남섬 최북단 페어웰 스핏(Farewell Spit)에서 파일럿고래 대규모 좌초가 발생해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조 단체 프로젝트 조나(Project Jonah New Zealand)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얕은 바다로 들어오는 고래 무리가 포착돼 현장 대응에 나섰으나, 총 53마리의 파일럿고래가 두 지점에서 좌초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작업에는 보존부(DOC)와 지역 마나훼누아도 함께 참여했다.
구조 단체는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서며, 일몰 전까지 고래들의 체온을 낮추는 작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은 바람이 강하고 외진 곳인 만큼 웻수트 착용과 개인 물품 지참을 권고했다. Project Jonah는 시민들의 신속한 참여가 고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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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부부, 남편 암 진단 2주 후 로또 100만 달러 당첨
해밀턴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Lotto NZ에서 100만 달러 당첨 소식을 접하며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났다”고 전했다. 이 기쁨은 남편이 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에 찾아왔다. 결혼 40년 차인 남편은 크리스마스 직전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고, 추가 검사와 치료를 앞두고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며 “당첨의 실감은 아직 나지 않는다. 암 진단이 모든 생각을 덮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35년 동안 같은 번호로 매주 추첨을 지켜왔고, 1월 3일 추첨에서도 큰 기대 없이 결과를 확인했다가 당첨을 알게 되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건강 관리로 식단을 엄격히 제한 중이라 축하 맥주조차 마시지 못했다며 웃음을 보였지만, 올해 태어날 손주들을 기다리며 다시 희망을 다지고 있다. 부부는 “하루하루를 차분히 보내며 함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측 이래 네 번째로 더운 해
Earth Sciences New Zealand에 따르면 2025년은 1909년 이후 네 번째로 따뜻한 해였다. 타라나키는 연간 일조시간 2,700시간 이상으로 가장 맑았고, 11월은 역대 가장 더웠다.
폭염 예상, 1월 기온 최고 기록 경신 가능성 있어
뉴질랜드에 강한 더위가 예보되면서 1월 기온 최고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 당국은 호주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중반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혹스베이와 기즈번, 말버러, 노스 캔터베리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을 크게 웃도는 폭염이 예상된다.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잔디 깎기나 불꽃을 유발할 수 있는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폭염이 며칠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경보 발령 가능성도 내다봤다.
오클랜드 호텔 예약률 거의 만실, 여호와의 증인 대규모 대회 영향
오클랜드에서 여호와의 증인 국제 대회가 시작되면서 시내 호텔 예약률이 거의 만실 수준에 이르렀다. 이 행사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든 파크에서 열리며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20개국에서 온 3,500명의 대표단도 포함돼 있다.
행사 관계자와 오클랜드 관광기관인 타타키 오클랜드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38개 호텔이 예약으로 가득 차며 전체 숙박 점유율은 약 85%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61%)보다 크게 높은 수치로, 이 대회가 약 2,060만 달러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호텔은 90%대 후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Manage My Health’ 사이버 침해, 10만 명 이상 정보 위험
의료 포털 Manage My Health가 연휴 기간 해킹을 당해 39개 GP 네트워크(약 395개 진료소) 이용자 데이터가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회사는 절반가량의 이용자에게 이미 통지했으며, 로그인 정보 요구는 하지 않으니 의심 징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크라이스트처치, 2년 연속 ‘가장 난기류 심한 공항’
난기류 분석 사이트 Turbly의 연례 보고서에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뉴질랜드 및 오세아니아 최고 난기류 공항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웰링턴 노선이 대륙 내 가장 난기류가 심한 항로로 꼽혔다.
서 팀 섀드볼트 별세, 뉴질랜드 전역서 추모 이어져
남섬 인버카길 전 시장 서 팀 섀드볼트(Sir Tim Shadbolt)가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 재임한 시장으로, 1983년~1989년에는 와이테마타 시장을 지냈고, 인버카길에서는 1993년부터 약 30년간 인버카길 발전에 헌신했다.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인버카길 시티 카운슬 청사에는 조기가 게양된다.럭슨 총리는 “독보적인 매력과 헌신으로 남섬과 오클랜드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고 추모했다. 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약자를 대변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와나카 자유캠핑장, 불법 새해 파티 조사
와나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유캠핑 집결은 허가받지 않은 유료 새해 전야 행사로 자유캠퍼들이 모인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보존부(DOC:Department of Conservation)이 조사에 착수했다. DOC에 따르면 케인 로드 인근 뉴캐슬 트랙에서 약 50~100명 규모의 캠핑 인원이 모였고, 이는 사전 승인 없이 열린 행사로 판단된다. 상황이 보고되자 DOC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평가한 뒤 철수를 요청했다.
DOC는 공공 보존지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는 사전 허가가 필요하며, 이는 장소 적합성과 환경 영향 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에 대해 “절차가 지켜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히며, 경찰에도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자유캠핑 규정 준수를 당부했다.
수영장 사고, 1살 여아 병원행
와이라라파 지역의 한 주택에서 수영장 익수 사고가 발생해 1살 여아 레일라-메이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는 전날 가정에서 일어났으며, 아이는 현재 웰링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상태에 따라 스타쉽 어린이 병원으로 전원될 가능성도 지켜보고 있다. 아이의 어머니는 병상 곁을 지키고 있으며, 가족은 큰 충격 속에서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가족과 지인들은 기브어리틀(Givealittle) 모금 페이지를 통해 의료 및 이동 비용 등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도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South End School은 “상상하기 어려운 비극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사랑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가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아이를 위한 기도와 응원을 호소했다.
와이라라파서 마약 ‘GBL’ 대량 압수
와이라라파(Wairarapa)의 한 보관시설에서 ‘판타지’로 불리는 GBL 약물 820리터가 발견돼, 시가 400만 달러 상당이 압수됐다. 주민 신고와 강한 화학 냄새가 단서가 됐다.
오클랜드서 퀸즐랜드 과실파리 발견, 방역 비상
오클랜드 마운트 로스킬에서 퀸즐랜드 과실파리 수컷 1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진행 중이다. Horticulture New Zealand는 확산 시 200여 종 과일과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난폭운전 단속, 차량 26대 압수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최근 단속으로 중대 결함 차량 20대를 운행정지하고, 과속 및 위험운전 차량 6대를 추가 압수했다. 경찰은 과속과 번아웃 등 반사회적 운전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