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찰 잠수대(Dive Squad)가 퀸스타운 위 리마커블 산맥의 알타 호수(Lake Alta)에서 20년 넘게 빙하 아래 극한 환경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은 날씨가 급변하고 접근이 어려워 헬리콥터나 제설차를 동원해야 할 정도로 험난하다.
올해 훈련은 경찰과 뉴질랜드 공군(RNZAF), 해군(RNZZN)이 협력해 잠수 기술뿐 아니라 물류, 안전 시스템, 기관 간 조정을 강화했다. 웰링턴 소속 칼 오도넬(Carl O’Donnell) 상경사는 “날씨로 헬리콥터가 못 올라와 제설차로 장비 전부를 운반했다”며 “바람으로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따뜻한 차를 준비하는 게 주요 지원 업무였다”고 전했다.
첫 빙하 다이빙에 나선 6명 포함 전체 팀이 독보적인 역량 강화를 이뤘다. 전임원 브루스 아담스(Bruce ‘Bad’ Adams) 국가 잠수대 지휘관은 “1m 두께에 60cm 강빙이 형성돼 체인소도 뚫기 어려웠다”며 “치퍼로 얼음을 깨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잠수가 아니라 시스템, 백업, 비상 계획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탁한 수중과 달리 빙하 아래는 “완벽한 투명도와 고요함”으로 묘사됐다. 초보 다이버 에이미 러브(Amy Love) 경사는 “얼음 아래 침묵은 섬뜩하지만 평화로웠다. 경찰 생활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추위로 손의 민첩성이 급감하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어 명확한 통신이 핵심 안전 조치였다.
훈련은 환경부와 리마커블 스키장 직원 협조로 최소 환경 영향을 유지했다. 이 경험은 경찰의 다양한 역할과 모험적 기회를 보여주며, 커리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