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싱데이 아침 8시 30분 기준, 뉴질랜드 최대 온라인 마켓인 트레이드미(Trade Me)에 이미 4500개 이상의 불필요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등록됐다.
트레이드미 대변인 밀리 실베스터는 “크리스마스 선물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이 뉴질랜드의 새로운 전통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싱데이 당일 '불필요한 선물(unwanted gifts)' 검색이 약 6만 건이었고, 올해도 유사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트레이드미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42%는 크리스마스에 최소 하나 이상의 선물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5%는 받은 선물을 바로 온라인에 올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선물을 판매해도 대부분(51%)은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다고 답했으며, 70%는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도 좋아하는 척 한다고 답했다.
선물을 효과적으로 판매하려면 ‘불필요한 선물’이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넣고, 밝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다. 선물의 배경 스토리를 적으면 더 잘 팔리지만, 선물을 준 사람에게 들키지 않도록 신분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직접 만든 선물이나 맞춤형 선물은 판매가 어렵다. 불필요한 선물은 기부, 다시 선물하기, 혹은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