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남섬 슈퍼마켓에서 시행 중인 얼굴 인식 기술 시범 운영 결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Foodstuffs South Island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3개의 Pak'nSave 매장에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이에 대한 개인정보 영향 평가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섬 전체 슈퍼마켓 네트워크에서 심각한 위협적 행동을 반복한 범죄자 10명 중 6명이 미성년자였다. 하지만 시범 운영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이나 취약 계층은 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성인 반복 범죄자 식별을 목적으로 하는 시범 운영에서 미성년자 제외가 시스템의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고객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스캔하며, 시스템이 감지한 얼굴 정보는 즉시 일시적인 생체 정보 템플릿으로 변환된다. 이 템플릿이 감시 대상 리스트와 일치하지 않으면 바로 삭제되며, 감지된 정보는 7년간 Auror 플랫폼에 저장되지만, 실제 이미지는 당일 삭제된다. 모든 개인정보는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의 클라우드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북섬에서의 이전 시범 운영에서는 2억 2600만 건의 얼굴 스캔을 통해 1742건의 경보가 발생했고, 이 중 1200건이 감시 대상 리스트와 일치했다. 시범 운영은 심각한 위협적 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었으나, 모든 방문자의 얼굴 정보를 수집하는 점에서 높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제기됐다. 뉴질랜드 개인정보위원회(Office of the Privacy Commissioner)는 시범 운영 중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남섬 슈퍼마켓의 얼굴 인식 시범 운영은 청소년이 반복 범죄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의 효과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