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12월 22일~25일) 뉴질랜드 전역의 날씨가 다양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메트서비스(MetService)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 몇 일 동안 태즈먼해에서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남섬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월) 저녁부터 남섬의 카라메아와 그레이마우스 지역 고지대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해당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23일(화)에는 전선이 북섬으로 이동해 타우포 서쪽 지역에 비가 집중되며, 24일(수)에는 북쪽으로 이동한다. 와이카토와 와이토모 지역의 언덕과 산간지대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웰링턴, 와이라라파, 하베이베이 남부 지역은 23일(화)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바람이 주목할 만하다.
크리스마스 당일(25일)에는 북섬 대부분 지역에서 실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타우포 북쪽 지역은 북쪽에서 오는 소나기로 인해 실내 활동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메트서비스의 기상학자 마이클 포울리는 “북섬 대부분 지역은 크리스마스에 밖에서 즐길 수 있지만, 타우포 북쪽 지역은 실내 활동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섬 서해안은 비가 내리며, 그레이와 불러 지역에서는 오후에 더 강한 비가 예상된다. 캔터베리 고지대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햇빛과 따뜻한 기온을 원한다면 동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해스팅스는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으며, 하베이베이 지역도 맑은 하늘을 기대할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카이코우라도 26도까지 올라가겠지만, 북서풍으로 인해 하늘에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메트서비스는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MetServi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