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일요일, NZ뉴스 요약

12월 21일 일요일, NZ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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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모빌리티 제도 축소 우려
정부가 토털 모빌리티(장애인 교통 보조) 제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이고, 이용 가능 횟수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장애인 단체와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제도는 장애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동 수단을 지원해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 단체들은 지원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병원 방문, 교육, 지역사회 활동 등 기본적인 이동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각장애 및 저시력 단체 대표인 Andrea Midgen은 “이용 제한은 신체적, 정신적 웰빙을 해칠 뿐 아니라 취업과 직업 훈련 참여 기회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동 지원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자립과 사회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정부가 재정 효율성뿐 아니라 장애인의 삶의 질과 장기적 사회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시피카 번아웃 심각, 직장 문화 개선 촉구
파시피카(Pasifika) 인구의 번아웃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클랜드 대학(University of Auckland)에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1,000명 이상의 사람들 중 90%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번아웃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높은 업무 강도와 정서적 부담, 가족 및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연구 책임자인 Asitu'a Sam Pelesi는 '버텨라, 견뎌라’는 태도가 미덕처럼 여겨져 온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기 돌봄을 정당한 가치로 인정하는 직장 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차원의 유연근무, 정서 지원, 관리자 교육이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인력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인력난 해소 기대, ‘일하며 배우는’ 제도
침체된 제조업 인력 시장에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Hanga-Aro-Rau Workforce Development Council이 와이카토 지역에서 운영한 Earn-as-you-learn(일하며 배우는) 시범 과정 결과,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필요한 기술과 자격을 함께 익히는 방식으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수요를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Lower Hutt에서 도입되고, 2027년에는 Canterbury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만다 맥노튼 부대표는 그동안 제조업은 신규 유입보다 이탈 인력이 더 많았고, 중고등교육에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부족했다며, 이번 제도가 인력난 해소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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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채무 상담 서비스도 한계

생활비와 주거비 상승으로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채무자뿐 아니라 이를 돕는 상담 서비스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 멘토들은 월 평균 40명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가 업무 과중을 호소했다. 특히 응답자의 83%는 고객들이 빚 문제 외에도 정신 건강, 가족 문제, 고용 불안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함께 안고 있다고 답했다.


상업 부문 총괄인 아이작 마나세는 생활비와 주거비 압박으로 채무 해결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재정 상담은 물론 정신적 지원을 제공할 자원도 부족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재정 위기가 장기화되는 만큼, 상담 인력 확충과 함께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켓랩, 연말 마지막 발사 성공
뉴질랜드 우주기업 Rocket Lab이 21일 저녁 7시 36분, Mahia Peninsula에서 올해 마지막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발사는 로켓랩의 통산 79번째 발사이자, 올해 21번째 일렉트론(Electron) 로켓 발사다. 회사는 올해에도 높은 발사 빈도를 유지하며 상업 및 정부 위성 발사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로켓랩은 이번 주 US Space Force와 8억 1,600만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로켓랩 역사상 최대 단일 계약으로, 회사는 미사일 방어용 위성 18기를 제작해 미사일 탐지와 조기 경보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로켓랩은 위성 제작과 방산과 안보 분야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페어웰 스핏, 희귀 조류 보호 호소
자연보호 단체가 뉴질랜드 북서부의 Farewell Spit에서 희귀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수년간 바다에서 생활하던 플러터링 쉬어워터가 최근 번식을 위해 다시 육지로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이 개체들은 Health Post Nature Trust의 보호 활동을 통해 Golden Bay 일대로 이전된 새들이다.

단체는 조류의 안전한 번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래톱 전역을 가로지르는 약 4km 길이의 포식자 차단 울타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뉴질랜드 토종 조류 보호는 물론, 가넷과 같은 철새의 중간 기착지 보전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보호 단체들은 페어웰 스핏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조류 서식지인 만큼, 장기적인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무알코올 음료 소비 증가
뉴질랜드에서 저알코올, 무알코올 음료가 주류 소비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Alcohol Beverages Council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지난 1년간 저·무알코올 음료를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1%는 사교 모임에서 알코올과 무알코올 음료를 번갈아 마신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선택적 음주’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지니아 니콜스 사무총장은 “접객 및 외식업계 전반에서 저·무알코올 제품의 선택지가 크게 늘었고, 이미 주류(mainstream)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바와 레스토랑, 슈퍼마켓까지 유통 채널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기업 대상 사기 증가, 사이버 교육은 뒷전
뉴질랜드에서 기업을 노린 사기가 늘고 있지만,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NZ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의 절반이 사기 링크 클릭, 악성 첨부파일 열기, 의심 메시지 회신 등 사기 시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4%는 사기 활동이 지난 12개월 동안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21%는 실제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26%는 개인 재정 피해까지 경험했으며, 평균 피해액은 약 5,000달러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5%의 기업은 사이버 보안 교육을 여전히 우선 과제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로 지적됐다. BNZ는 사기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직원 대상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 교육과 대응 체계 마련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가들 “침입 해충 전국적 대응 필요”

뉴질랜드 농가들이 침입 해충 박멸을 위한 전국 단위의 통합 전략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Federated Farmers는 현재의 해충 방제 체계가 심각한 재원 부족 상태라며, 지역별 대응에 그치는 현 방식으로는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농가들은 해충 문제가 농업 생산성은 물론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앙정부 주도의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Federated Farmers 대변인인 Richard Dawkins는 “침입 해충으로 인한 질병 확산과 토종 산림 훼손, 목초지 피해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충 관리가 단기 비용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식량 안보와 환경 보호의 핵심 과제라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과학 기반의 전국 전략 수립을 정부에 요구했다.


뉴질랜드–인도 FTA 타결 가능성

뉴질랜드가 인도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협정의 최종 세부 내용은 최근 Todd McClay 통상장관의 인도 방문 중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언론 Business Standard는 인도 내각이 지난주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국 간 FTA가 실제로 타결 단계에 들어섰는지, 혹은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클랜드, 반유대주의 반대 집회 및 행진

21일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도심의 아오테아 광장(Aotea Square)에서는 하누카 촛불 점화와 함께 본다이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이 낭독됐다. 이후 200명 이상이 참여한 반유대주의 반대 행진이 열려, 참가자들은 뉴질랜드 국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Queen Street를 따라 Britomart Square까지 엄숙하게 행진했다. 집회와 행진은 혐오와 폭력에 반대하고 공동체 연대를 강조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을 취재한 엔젯 헤럴드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기자는 연설자들이 총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현장에서 개입해 인명을 구하려 했던 무슬림 남성의 용기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공격자 중 한 명의 총을 몸싸움 끝에 빼앗은 인물에 대한 헌사가 이어지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으며, 참가자들은 종교와 배경을 넘어선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시크교 퍼레이드 방해 시도, 지역 정치권 비판
오클랜드에서 사전 계획된 시크교 퍼레이드를 방해하려 한 데스티니 처치 연계 단체의 행동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영상에는 True Patriots of NZ로 불리는 단체가 토요일 Great South Road에서 하카를 하며 시크교 퍼레이드 진행을 가로막는 모습이 담겼다. 이 퍼레이드는 사전에 경찰과 협의된 합법적 행사였으며, 경찰은 안전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 퍼레이드를 호위했다.

마누레와–파파쿠라 워드의 Daniel Newman 시의원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욕감과 분노를 느꼈다며, 일부는 사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되, 공공 안전을 위협하거나 타인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종교 및 문화 행사의 안전한 진행과 공동체 간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크리스마스 날씨, 지역별로 엇갈려
MetService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뉴질랜드의 날씨는 지역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남섬 서해안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고, 남섬 동해안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북섬 북부는 오후 들어 비가 올 수 있으며, 북섬 남부는 비교적 맑겠지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 Michael Foley는 “현재 타즈먼해에 머물고 있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향후 며칠간 뉴질랜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강수와 바람의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MetService는 야외 활동과 이동 계획을 세울 경우 지역별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클랜드 고속도로 추격전, 절도 용의자 3명 체포

오클랜드 남부 Drury에서 발생한 상업시설 절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3명이 고속 도주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Great South Road에 위치한 상업 시설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용의자들은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차를 지시했지만 차량은 고속으로 도주했고, 위험한 운전 양상으로 인해 지상 추격은 중단된 채 경찰 헬기 이글(Eagle)이 상공에서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도주 차량은 State Highway 1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드루리 인근 Great South Road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했고, 이후 파파쿠라(Papakura)의 Scott Road에서는 버스와도 부딪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 차량은 한때 오클랜드 북부 고속도로(Auckland Northern Motorway)에서 제한 속도의 1.5배를 넘는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은 오후 6시 직전 Puhoi Road 북쪽 구간에서 멈췄으며, 경찰은 추가 충돌 없이 용의자 3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청장, 순직 경찰 추모 위해 현장 복귀

뉴질랜드 경찰청장 Richard Chambers가 새해 초 넬슨(Nelson)에서 직접 근무에 나선다. 이는 올해 1월 1일 도보 순찰 중 차량에 치여 순직한 린 플레밍 경사를 추모하고, 현장 경찰들과 연대의 뜻을 전하기 위한 행보다. 경찰청장은 당시 사건이 경찰 조직 전체에 큰 충격을 준 만큼, 현장 복귀를 통해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같은 사건으로 아담 램지 경사도 중상을 입었으나, 응급 수술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헤이든 태스커(32세)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6개 혐의로 기소돼 사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이번 추모 근무가 순직 경찰의 헌신을 기리는 동시에,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짜 경찰, 진짜 경찰에게 단속 시도하다 체포
오클랜드에서 가짜 경찰관이 실제 경찰 차량을 정지시키려다 체포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8세 남성은 빨간색과 파란색 점멸등을 단 차량을 몰고 비표식 Counties Manukau Police 차량을 추적하며 단속을 시도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곧 해당 인물이 경찰을 사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성은 이후 도주를 시도했지만 인근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정 기준의 두 배를 초과한 상태였다. 이 남성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Manukau District Court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경찰 사칭 행위가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웰링턴 흉기 사건, 여성 1명 체포
웰링턴 도심의 Allen Street에 위치한 Ace of Spades Bar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해 34세 여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밤 바 인근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피해자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체포된 여성은 곧 Wellington District Court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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