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afety)은 연말 연휴를 맞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식품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식품안전청 부국장 빈센트 아크블(Vincent Arbuckle)은 “누구도 연휴에 식중독으로 고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일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누구나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과 바비큐, 캠핑 등으로 식중독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아크블 부국장은 “음식을 다루기 전 손을 꼭 씻는 것이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말했다.
치킨 조리 시 주의점
·생닭을 씻지 말 것. 세척은 오히려 세균을 주방 곳곳에 퍼뜨린다.
·생닭은 종이타월로 닦은 후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후 손을 반드시 씻을 것.
·생닭은 조리 도구와 준비대, 접시를 따로 쓰고, 조리 후에는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건조할 것.
·생닭과 조리된 음식, 신선식품은 절대 섞지 말 것.
·닭고기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야 하며, 국물이 맑아야 한다.
바비큐 안전 수칙
·생고기와 조리된 고기는 각각 따로 도구·접시를 사용할 것.
·고기는 75도 이상으로 완전히 익힐 것. 온도계가 없으면 자주 뒤집어 균일하게 익히고, 국물이 맑아야 한다.
·미트볼·다진고기는 완전히 익혀야 한다.
·바비큐 및 조리 도구는 사용 전 반드시 세척할 것.
·마리네이드는 냉장 보관 후, 조리된 고기에 뿌릴 때 반드시 끓여야 한다.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 샐러드 등은 절대 섞지 말 것.
음식 보관과 잔반 처리
·샐러드, 고기, 치즈 등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할 것.
·잔반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고, 2일 내에 먹을 것. 2일이 지나면 폐기할 것.
·장거리 이동 시에는 아이스팩을 사용해 음식을 보관할 것.
·잔반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할 것.
·파스타, 채소 샐러드 등은 냉장 후 2일 내, 뜨거운 음식은 4일 내 섭취할 것. 데울 때는 75도 이상으로 뜨겁게 할 것.
·잎채소는 조리 후 바로 먹거나, 조리된 음식(국·스튜 등)에 넣어 먹거나 폐기할 것.
·햄은 냉장 보관 시 7일, 데워 먹을 경우 2일 더 보관할 수 있다. 슬라이스해서 냉동도 가능하다.
·밥류 잔반은 냉장 후 2일 내 섭취할 것. 밥은 세균이 생기기 쉬워 데워도 독소가 제거되지 않는다.
·잔반은 한 번만 데워야 하며, 상온에서 해동하면 안 된다.
식품안전청은 식품 리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알림 신청도 권장했다. 자세한 정보는 ‘가정에서의 식품안전’ 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Source: M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