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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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넉넉한’ 도시로 기즈번(Gisborne) 이 꼽혔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리틀(Givealittle) 의 ‘2025 뉴질랜드 기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총 3,160만 달러를 각종 모금 활동에 기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Auckland) 시민들이 전체 금액 기준으로는 1,420만 달러를 기부해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기즈번 주민들이 1회 평균 108달러를 내며 가장 후한 손길을 보였다. 노스랜드(Northland) 역시 평균 100달러로 유일하게 세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기부금은 86달러였다.



기브어리틀의 리선 채프먼(Lythan Chapman) 최고경영자는 “올해는 많은 가정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뉴질랜드인의 나눔 정신은 굳건했다”며 “이 수치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와 공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의 42%인 1,320만 달러는 암 치료나 병원비 지원 등 건강 관련 모금에 쓰였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사례는 와나카(Wānaka) 출신 여성 엠마 홀든(Emma Holden) 씨로,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야 했다. 그녀의 모금 페이지는 단기간에 41만7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또 다른 주요 모금은 ReliefAid의 가자(Gaza) 구호 캠페인으로, 19만1천 달러 이상이 모였고, 추가 매칭 기부금 약 6만 달러가 더해졌다. 이 기부금은 현지에서 매달 약 6만 명에게 식수와 필수 물자를 제공하는 데 쓰였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단체의 가자 북부 직원 9명 중 7명이 전쟁 중 사망했다.


ReliefAid 창립자 마이크 시워라이트(Mike Seawright) 는 “뉴질랜드인들의 따뜻한 연대 덕분에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년 6월 큰 홍수 피해를 입은 와이로아(Wairoa) 지역을 돕기 위한 시장 구호기금 역시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이 모금에는 2,152건의 기부가 접수되어 총 28만2천 달러가 모였다. 기금은 이재민의 음식, 주거, 생필품 지원에 즉시 사용됐다.


보고서는 “이 사례는 위기 상황에서 공동체 전체를 향한 기부 정신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며 “도시의 재건 과정에서 시민들은 받은 도움과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파파코와이(Papakōwhai) 학교가 한 달간 독서 행사를 열어 2만6천 달러를 모금하거나, 헤이벌록 자원소방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 캠페인이 1만 달러 이상을 모으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기브어리틀 이사회 의장 샬럿 록하트(Charlotte Lockhart) 는 “기부는 단순히 수치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넘어지는 사람에게 내미는 손, 이웃에게 건네는 식사 한 끼, 지역사회가 함께 서주는 마음이 진정한 관대함”이라며 “정책이나 제도보다 인간적 연결이야말로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고 말했다.


현재 암 투병 중인 록하트는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 그리고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 통계에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생명을 잇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Source: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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