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필드(Glenfield) 지역에서 대형 주택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카이파티키 로드(Kaipātiki Rd)에 위치한 한 2층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오후 5시 직전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자 노스쇼어와 도심 일대에서 소방대 5개 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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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은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각, 주택에서 거대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 주민은 응급 서비스 차량들이 도착하는 순간 그 옆을 지나갔는데, 불길이 여전히 거세고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 보였다며 “화재 발생 약 30분이 지난 시간에도 사이렌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고, 연기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북부 소방 통신 당직 책임자인 라이언 귄은 오후 5시 직전 화재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며 “노스쇼어 지역 소방대 3개 팀이 즉시 출동해 첫 신고 후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로 소방대 2개 팀이 더 투입됐으며, 오후 5시 30분쯤에는 2단계 경보(second alarm) 수준으로 격상됐다.
화재가 난 주택에 있던 모든 사람이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은 확인되었다.
화재 조사관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후 진압을 위해 글렌필드 쇼핑몰 앞에서 카이파티키 로드(Kaipātiki Road)로 들어가는 도로가 차단되었다. 불이 난 주택에서는 한 동안 검은 연기가 나와 주위에서는 탄 냄새가 번졌다.
화재가 난 주택이 긴 진입로 안쪽에 위치한 관계로 Peach Road 쪽에도 화재 진압이 될 때까지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번졌다. 다행히 주택들 간의 간격이 있었고, 소방차가 빨리 출동해 진압을 해서 인근의 다른 주택으로 화재가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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