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2025년 ‘시티 디스티네이션 인덱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들이 세계 관광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50여 가지 지표(관광, 지속가능성, 경제 성과, 건강·안전 등)를 종합해 평가했다.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관광지 1위는 파리로, 1800만 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이 찾았다. 2위는 마드리드, 3위는 도쿄, 4위 로마, 5위 밀라노가 차지했다. 유럽 도시가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도 도쿄, 싱가포르, 서울 등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주요 도시가 100위권 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클랜드는 자연경관과 도시 인프라,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뉴질랜드 대표 관광지로 평가받았다. 유로모니터는 뉴질랜드 도시들이 환경 보존과 관광객 경험을 동시에 중시하는 정책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2025년 도시 관광의 주요 트렌드로 지속가능성, 혁신, AI 활용, 관광객 경험의 개인화를 꼽았다. 뉴질랜드 도시들도 이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개발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유로모니터는 도시들이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보다 관광객의 머무는 시간과 소비,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