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에서 각종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종됐던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건은 12월 8일 저녁 6시 10분경, 오클랜드 서부의 베델스(Bethells) 해변 근처에 있는 와이나무(Wainamu) 호수(사진)에서 23세로 알려진 남성이 물에 빠진 채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으면서 신고됐다.
당시 친구 3명과 함께 있던 실종자는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있다가 몇 걸음 앞으로 더 나아가던 중 더 깊은 구멍에 빠져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고 와이테마타 웨스트(Waitematā West) 지역 구조대 관계자는 전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경찰 이글 헬리콥터와 베델스 비치 서핑 구조 클럽의 SAR팀이 사고 당일 곧바로 야간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튿날 아침부터 경찰 다이버팀이 수색을 돕기 위해 투입됐으며 시신은 당일 오후 5시경에 발견됐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사망자의 친구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색에 관련된 모든 기관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건은 검시관에게 통보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 서해안에서는 8일 저녁 7시 10분경 카리오타히(Kariotahi) 해변에서도 2명의 남성이 바다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그중 한 명은 구조됐으나 한 명은 익사하는 사고도 있었다.